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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저자 : 정혜윤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2008
정가 : 12000, ISBN : 9788971847794

책소개


정혜윤이 만난 사람들
'당신을 만든 책은 무엇인가'


진중권, 정이현, 공지영, 문소리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1인과 만난다. 그러나 여느 인터뷰집과 다른 점은, 그들 삶의 결정적 순간들을 '책'으로 만나본다는 점이다. 인터뷰와 독서 에세이의 절묘한 만남! 『침대와 책』으로 이미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던 정혜윤 PD의 독특하고도 매혹적인 시도다.

우리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문소리, 신랄한 비판과 풍자의 대명사 진중권, 첫 장편소설로 폭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차세대 유망주 정이현, 그들은 어떤 책을 읽어 왔을까? 저자는 '당신을 만든 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여러 작가들을 인터뷰함으로써 각 인물의 정신적 행로를 그려 보인다. 아울러 인터뷰 중간 중간에 자신만의 독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정혜윤, 인터뷰이, 책이라는 세 명의 주인공이 균형감 있게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번 작품의 방점은 무엇보다 책에 있다. 저자는 인터뷰이들의 삶을 바꾼 책들을 통해 그를 이해하는 동시에 그 너머에 있는 책을 만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소설과 시를 비롯해 고전과 인문서, 베스트셀러 등 국내외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깊은 책 읽기를 선보이지만, 이번 책에서는 사적인 독서 체험을 확장시켜 소통으로 가는 길을 모색했다.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은 독서라는 행위의 순수한 즐거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책과 만나고 그 책을 통해 다시 세상과 만난 이들의 이야기. 특히 활자가 그들의 시선을, 마음을 사로잡았던 순간의 이야기는 순수한 독서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이들에게 아스라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진중권 _한 권의 책을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정이현 _불안으로 가득한 삶 안에 숨어 있는 열정
공지영 _세상과 자신 사이의 화해, 나는 살기 위해서 읽었다
김탁환 _한 권의 책은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
임순례 _어떤 인물도 딱히 무엇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
은희경 _읽었던 것들의 지혜가 끝나는 순간의 새로운 깨달음
이진경 _저는 내면이 없는 인간이에요.
변영주 _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야만 한다!
신경숙 _한 시절의 순수를 찾아서 자기 자신을 소모해버린 끝의 긍정
문소리 _빛은 내부에서 온다
박노자 _불교와 장자에 심취한 사회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