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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길 걷기)
저자 : 김화성
출판사 : 동아일보사
출판년 : 2009
정가 : 13800, ISBN : 9788970906997
책소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슬로라이프 중 하나인 걷기를 주제로 한 국내 여행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오대산 구룡령 예길, 서산 절길, 동해안 대진~강구 해안길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길 20군데를 소개하였다. 우리 길의 아름다움을 걸쭉하고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에 담아낸 에세이인 동시에 먹을거리, 코스 지도, 볼거리 정보 등을 풍성하게 담았다.
메마르고 건조한 가슴으로 하루하루 쫓기면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다. 일본, 유럽 등에 있는 나라는 이미 걷기 천국이지만 우리의 걷기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2008년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 올레길을 다녀간 사람은 각각 3만 명으로 모두 합쳐야 10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40대 주부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걷기 좋은 장소들로 나들이를 떠나가보는 건 어떨까.
목차
1부·봄은 해안길 따라 도둑처럼 온다
제주도 올레길 놀멍 쉬멍 가당보믄 그리운 님 보아지카
전남 강진 육십 리 해안길 오메! 봄이 폴쌔 와부렀어라!
전남 통영 미륵산 길 문득 푸른 하늘과 바다가 열렸다
충남 태안 해안길, 서산 절길 개심사 어귀 붉은 동백에 취하다
2부·어질어질 꽃향기에 취해 걷다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돌담길 사이 노란 열꽃이 뜨거워라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 길 후천개벽 미륵 세상에서 꿈을 꾸다
논산 남원···배롱나무 꽃길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꽃은 어디에도 없더라
지리산 둘레길 곱게 늙은 미륵부처와 보살들이 살고 있었네
3부·역사는 구불구불 길 위에 있다
강원도 양양 구룡령 옛길 발밑에서 낙엽 부서지는 소리
서울 인왕산~북악산 길 서울 장안 어깨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서울 북한산성 길 바윗길 숲길 꽃길 이어지는 파노라마 코스
경기도 남한산성 길 나라가 언제 한 번이라도 백성을 생각한 적 있었던가
전북 정읍 내장사~백양사 트레킹 녹두장군 마지막 발자취 따라 걷다
4부·해와 별 달 바람 그리고 길동무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 달 떴다! 달 봐라! 꽃 피었다! 꽃 봐라!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황금 바늘잎이 소나기처럼 떨어진다
동해안 대진~강구 해안길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대구 산 종주 저기 저 아래 달구벌 불빛이 보인다
서울 산꾼들 부르는 둘레 산 잇기 산과 산은 어깨동무를 하고 병풍처럼 서 있다
암벽등반 몸 접었다 폈다 한 땀 한 땀 자벌레처럼
5부·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우리 땅 걷기 도사 신정일
배낭여행가 김남희
부부 여행 작가 최미선·신석교
맨발로 달리는 남자 (주)선양 회장 조웅래
나무 시인 고규홍
책 속 부록
1 걷기 효과 & 바른 걷기 자세
2 신발을 벗어던져 행복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