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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법정이 묻고 성철이 답하다)
저자 : 법정|성철
출판사 : 책읽는섬
출판년 : 2016
정가 : 13000, ISBN : 9788970639994
책소개
성철과 법정, 떠나간 두 거인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이야기당대를 대표하는 선승, 성철과 법정의 만남그리고 천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현문과 현답들성철과 법정의 아름다운 인연그 속에 오간 대화를 처음 책으로 엮다성철과 법정은 근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이자, 대중의 스승이었다. 하지만 성철과 법정의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성철이 혹독한 고행과 엄격한 자기 수행, 그리고 어떠한 지위와 권력 앞에서도 초지일관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던 초인의 이미지를 지녔다면, 법정은 온후하면서도 강직한 수도자의 자세와 품위를 잃지 않은 삶과 글로 큰 가르침을 주었다. 이 같은 인상의 격차 때문일까? 성철과 법정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성철과 법정의 인연은 깊었다. 법정은 성철을 불가의 큰 어른으로 따랐고, 성철은 뭇 제자와 후학들에게 대단히 엄격하면서도 유독 제자뻘인 법정을 인정하고 아꼈다.《설전(雪戰)》은 성철과 법정이 나눈 대화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인연의 흔적들을 발굴하여 처음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성철 불교’의 본질을 끌어낸 법정의 지혜로운 질문과 거기에 화답하여 인간 존재와 현상의 심층을 드러내는 성철의 대답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성철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했던 원택의 증언이 더해진다. 원택의 증언을 통해 성철과 법정 사이에 있었던 일화들과 두 사람의 대화 속에 담긴 내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뛰어난 사상과 좋은 글이 시대를 관통하여 사랑받듯, 한 시대의 정신을 상징했던 두 큰 스승이 나눈 이야기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첫 번째 이야기 _ 我, 자기를 바로 보라나를 찾아오지 말고 부처님을 찾아오라/자기 안의 광맥을 발견하라/깨끗하고 맑은 거울 하나/생각을 멈추라/진리를 위해 불교를 택했을 뿐/살아가는 것이 곧 해탈이다두 번째 이야기 _ 俗, 처처에 부처이고 처처가 법당이네선문으로 향하는 바른 길/참회만 있을 뿐 용서란 원래 없네/죽을 때까지 공부하라/지도자란 어떤 사람인가/밥을 먹을 것인가, 밥에 먹힐 것인가세 번째 이야기 _ 佛, 네가 선 자리가 바로 부처님 계신 자리깨닫는다는 것/참의미는 말과 글에 갇히지 않는다/방편가설과 일승/마음이 곧 부처다/자기 안에서 천국을 찾으라/중도를 깨치는 길/윤회 그리고 대자유/출가 기연한 덩이 붉은 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