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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국왕 장가보내기 (구혼과 처녀간택부터 첫날밤까지 국왕 혼례의 모든 것)
저자 : 임민혁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년 : 2017
정가 : 20000, ISBN : 9788967354206
책소개
『조선 국왕 장가보내기』 는 의궤와 연관 자료를 통해 국왕의 혼례를 들여다본다. 책은 “구혼과 처녀간택부터 첫날밤까지 국왕 혼례의 모든 것”을 세세히 다뤄 그 과정을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하고자 한 ‘기록 의지’의 산물이다. 책의 구성은 국왕의 가례라는 게 무엇이고 조선사회에서 차지한 위상이나 성격 등이 어떠했는가를 먼저 논한 뒤 바로 국왕이 전국에 공개 구혼하는 ‘제1절차’로 포문을 연다.
한 여인이 궁궐로 들어와 왕의 부인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바로 ‘왕비’로 책봉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왕비는 왕과 ‘동급’의 지위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려야 했고 이를 위한 권위와 상징 부여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윽고 왕과 왕비가 얼굴을 마주하는 친영과 백관이 참석하는 동뢰연을 거쳐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가면서 세부적인 절차와 거기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역할, 실제 사례에서의 돌발사태 등을 설명해나간다. 제2부에서는 ‘후궁’ 들이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후궁을 보는 기존 시각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후궁의 간택과 육례의 모든 것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국가 가례로 치러진 숙의의 국혼을 다뤘고, 후궁을 높이기 위한 영조의 정책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목차
서문
제1부 군자의 좋은 짝 요조숙녀
1장 아름다운 모임, 가례
만민을 친히 하는 가례 | 군자의 좋은 짝 요조숙녀
2장 국왕이 전국에 공개 구혼하다
국왕의 공개 구혼 | 국혼의 시기와 연령 | 처녀단자의 제출 | 맹인 동원해 처녀 찾기 | 왕실과 양반의 국혼에 대한 문화 심리의 차이 | 처녀들의 첫 대궐 나들이 | 달기와 포사 같은 여인을 멀리해야 | 서인의 ‘물실국혼勿失國婚’의 목표는 달성되었는가
[부록] 간택 때 처녀들의 선물 | 화순옹주 부마 월성위 김한신의 초간택 참가기 | 혜경궁 홍씨의 삼간택 참가기
3장 별궁생활과 육례六禮 준비
어의동본궁이 국왕 가례의 별궁 | 옥교를 타고 별궁으로 향하는 비씨 | 비씨의 별궁생활 | 길
흉을 점치며 육례를 준비하다
4장 납채에서 고기까지
국왕의 혼수 비용 | 육례의 거행을 명하다 | 비씨 집에서 납채를 받아들이다 | 선온 잔치와 그
후의 납징, 고기
5장 왕비 책봉은 혼례의 한 절차인가
국왕은 동등한 지위의 여성과 혼인해야 | 왕비의 권위와 상징 | 왕비의 명복, 적의
6장 존비가 같아져서 친해지다
음이 양을 따르는 친영이 자연의 법칙 | 관소에서 친영하다 | 동뢰연으로 한 몸 되다 | 국왕과
왕비의 첫날밤
7장 국가의 주부가 조상을 뵙다
왕비가 시가 어른들을 뵙다 | 왕실의 며느리가 되려면 종묘를 알현해야
제2부 후궁은 부인인가, 첩인가
8장 국혼으로서의 후궁 간택
후궁을 보는 시각 | 후궁은 왕비가 될 수 있는 존재 | 숙의는 왕비의 예비 후보 | 숙의의 왕비 불가론 대두 | 숙의 가례는 국혼이었다 | 국왕이 부인으로 사랑한 후궁
9장 중흥 군주 영조가 후궁을 높인 이유
후궁의 아들, 영조 | 숙빈 최씨의 출신 | 어머니 숙빈 최씨를 왕비로 높여라
10장 후궁의 간택과 육례
후사를 넓힐 목적의 후궁 간택 | 숙종 12년의 숙의 가례 | 헌종 13년의 경빈 가례 | 숙의와 빈의 차별 및 그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