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스토아주의 (500년의 역사와 주요 개념에 대하여)
저자 : 장바티스트 구리나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년 : 2016
정가 : , ISBN : 9788967353599
책소개
제논·크뤼십포스·에픽테토스로 이어져온 철학,
‘금욕주의’를 넘어서는 스토아주의
500년의 역사와 그 개념을 탐구하다
스토아학파의 역사와 개념을 다룬 이론서가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되었다. 한국에서 스토아학파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에 비해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철학 사조다. 많은 이가 ‘스토아학파’라고 하면 쉽게 ‘금욕주의’를 떠올리거나, ‘무감동’을 뜻하는 ‘아파테이아apatheia’ 같은 단어를 생각해낼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나 세네카 같은 로마 시대의 철학자들이 남긴 금언金言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이렇듯 스토아주의는 금욕주의를 뜻하는 보통명사처럼 인식되어버린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금욕주의로 환원하기에 스토아철학은 지극히 정교한 체계를 자랑하는 철학이다. 즉 언어와 사유의 본성에서 출발해(논리학) 자연과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 거쳐(자연학) 삶의 목적과 가치에 이르기까지(윤리학), 스토아철학의 각 분야는 서로 치밀하게 이어져 하나의 거대한 체계를 형성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스토아의 현자들이 남긴 금언이 쉽게 나온 말이 아니며, 매우 치밀한 철학적 사유의 기반 위에서 정교한 논변의 결론으로서 제시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장바티스트 구리나Jean-Baptiste Gourinat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에서 고대 철학 분과 전임연구원으로 일하는 스토아학파 전문가다. 스토아학파의 변증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문가답게 저자는 스토아학파에 속했던 많은 철학자의 이름과 복잡한 해석 및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스토아주의의 개념들을 길지 않은 이 개론서 안에 놀랍도록 간명하고 또 짜임새 있게 구성해놓았다. 스토아학파가 처음 생겨난 헬레니즘 시대(서기전 323~서기전 31)에서 시작해(1장), 로마 시대(서기전 1세기~서기 3세기)를 거쳐(2장), 오늘날 스토아학파의 후손들과 현재성(3장)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스토아주의의 역사와 개념을 차례로 훑는다. 특히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옮긴이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본문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쉽지 않은 명제의 추론 분석’과 스토아철학의 주요 개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부록 1, 2), 책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명 색인을 수록해두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서론
제1장 헬레니즘 시대의 스토아주의
Ⅰ. 학파의 역사와 진화
제논과 학파의 창립 │ 스토아학파: 클레안테스에서 파나이티오스까지
Ⅱ. 스토아 체계의 고전적 형식: 크뤼십포스
수련과 체계로서의 철학 │ 논리학 │ 윤리학 │ 자연학
제2장 로마 시대의 스토아주의(서기전 1세기~서기 3세기)
Ⅰ. 서기전 1세기와 스토아주의의 탈중심화
Ⅱ. 계승과 혁신: 파나이티오스에서 세네카까지
Ⅲ. 스토아주의의 쇄신: 에픽테토스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제3장 스토아주의의 후손들, 그리고 현재성
Ⅰ. 스토아주의의 유산
Ⅱ. 유스투스 립시우스와 학자들의 스토아주의
Ⅲ. 르네상스부터 18세기까지의 “신스토아주의”
Ⅳ. 스토아주의가 남긴 것
스토아학파 연표
부록 1│단순하지 않은 명제의 추론 분석
부록 2│스토아철학의 주요 개념들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 인명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