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검색

책소개

7장의 초상화와 7명의 화가, 그리고 7명의 책 읽는 여인들…,
그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나?

14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수태고지’. 그림 속 성모 마리아는 왜 붉은색 표지의 책을 들고 있을까? 시모네 마르티니와 그 그림의 모델이 된 고아소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네덜란드의 화가 피테르 얀센스 엘링가는, 주인마님 몰래 책에 몰두한 벙어리 하녀를 보고 왜 마음이 흔들렸을까? 화가의 내밀한 마음의 동요가 담긴 그 그림 한 장은 그들에게 어떤 운명을 가져다주었을까? 18세기 여류화가 안젤리카 카우프만의 눈에 비친 신고전주의적 사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책은 7장의 그림과 7명의 책 읽는 여인에 관한 7편의 옴니버스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절묘하게 결합된 각각의 스토리는, 책 읽는 여인에게 매료된 예술가들을 다채로운 컬러와 풍성한 질감으로 표현해냈다. 그리고 이 7편의 이야기는 퍼즐조각처럼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목차

1. 시모네 마르티니, 수태고지, 1333년
- 내가 깊은 데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피테르 얀센스 엘링가, 책 읽는 여인, 1668년
- 그녀가 빛 속으로 걸어 나올 때
3. 안젤리카 카우프만, 여인의 초상, 1775년
-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
4. 피카딜리의 페더스톤, 명함판 사진, 1864년
- 골트 가의 쌍둥이 자매
5. 작자 미상, 즐거움을 위하여, 1916년
- 아르노의 연인들
6. 유심론, 쇼어디치 바에서 책을 읽는 여자, 2008년
- 푸른색 스웨이드 구두
7. 신서리티 야부키, 시빌, 2060년
- 클라우드의 고양이
역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