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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 19)
심청전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 19)
저자 : 홍윤희
출판사 : 예림아이
출판년 : 2012
정가 : 7000, ISBN : 9788965672142

책소개


옛날 어느 마을에 앞 못 보는 선비가 살았어요. 비록 가난했지만 착한 부인과 행복하게 지냈지요. 그런데 부인이 아이를 낳자마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선비는 아이 이름을 청이라고 짓고 동냥젖을 구하러 다니며 아이를 정성껏 키웠어요. 청이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랐어요. 그러던 어느 날 청이 아버지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말았어요. 지나가던 스님이 청이 아버지를 구해 주고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눈을 뜰 수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청이는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바다에 제물이 되기로 했어요. 뒤늦게 사정을 알게 된 청이 아버지가 말렸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결국 청이는 인당수 바다에서 풍덩 뛰어내려 제물로 바쳐지고 말았어요. 그런데 청이가 눈을 뜨자 어머니가 선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어요. 앞으로 청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목차


홀로 남은 청이 아버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청이를 위해 동냥젖을 구하러 다녔어요.
청이가 젖을 뗄 무렵부터는 곡식을 얻어 와
죽과 밥을 해 먹이며 정성껏 키웠지요.
그렇게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청이는 예쁘게 자랐어요.

다음 날 뱃사람들이 청이를 데리러 왔어요.
그제야 청이 아버지는 사정을 알게 되었어요.
“아버지, 부디 몸 건강하세요.”
청이는 눈물을 삼키며 발걸음을 뗐어요.
“안 된다, 청아! 내가 너를 팔아 눈을 사겠느냐?
이보시오, 뱃사람들! 차라리 날 데려가시오.”
청이 아버지는 울부짖으며 청이를 쫓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