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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 13)
콩쥐팥쥐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 13)
저자 : 김미애
출판사 : 예림아이
출판년 : 2012
정가 : 7000, ISBN : 9788965672081

책소개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손에서 자란 콩쥐는 마음씨가 무척 고왔어요. 어린 딸을 위해 아버지는 새엄마를 얻었지만, 새엄마와 언니의 심술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였어요. 콩쥐에게는 매일 힘든 집안일을 시키고 찬밥만 주었어요. 콩쥐는 새엄마와 팥쥐의 구박에도 모든 일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지요. 마을에 큰 잔치가 있던 날, 콩쥐도 가고 싶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채우기, 벼 찧기, 베 짜기 등 할 일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콩쥐의 착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두꺼비와 참새, 선녀의 도움으로 예쁜 한복과 꽃신까지 얻어 잔칫집에 가지요. 그런데 냇가를 건너다가 꽃신을 잃어버려요. 콩쥐는 잔칫집에도 가고 잃어버린 꽃신도 찾았을까요? 힘든 상황에서도 착한 마음씨를 잃지 않았던 콩쥐의 이야기를 읽고, 열심히 노력하고 착하게 사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세요.

목차


그때였어요. 하늘에서 검은 소 한 마리가 내려왔어요.
“착한 콩쥐야, 울지 마. 이것 먹고 쉬는 동안
내가 밭을 갈아 주마.”
검은 소는 순식간에 돌밭을 뚝딱 다 갈아 주었어요.
“고마워, 검은 소야!”
돌밭을 둘러본 새엄마는 심술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이윽고 원님과 신하들이 콩쥐네 집에 도착했어요.
꽃신을 꺼내자 제일 먼저 새엄마가 발을 내밀었어요.
“그 꽃신은 제 거예요.”
새엄마가 꽃신에 발을 우겨 넣었지만 맞지 않았어요.
그러자 팥쥐 발을 대뜸 치켜들었어요.
“호호, 제 것이 아니라 제 딸 꽃신이에요.”
하지만 팥쥐 발도 크기는 마찬가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