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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일 (어느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의 기록)
83일 (어느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의 기록)
저자 : NHK 도카이무라 임계사고 취재반|이와모토 히로시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출판년 : 2015
정가 : 12000, ISBN : 9788964620502

책소개


『83일 : 어느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의 기록』은 2001년 5월에 방영된 NHK 스페셜 〈피폭 치료 83일간의 기록―도카이무라 임계사고〉를 바탕으로 쓰인 책이며, ‘JCO 도카이(東海) 사업소’에서 핵연료 가공 작업을 하던 서른다섯 살의 남자 오우치 히사시(大內久)가 대량의 중성자선에 피폭한 순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루하루 겪어야 했던 방사능 피폭의 결과들과 전례 없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료를 이어가는 의료진의 고뇌, 그리고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영역 저 너머에 있는 방사선의 무서움을 담담하게 담아낸 혼신의 다큐멘터리이다.

“인터뷰를 할 때의 분위기나 표정을 문장으로 묘사함으로써 감상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피하고 (…) 생각 끝에 결국, 언어만을 충실히 전달하기로” 하고 “진료 기록 카드 같은 의료 정보를 넉넉히”(후기) 넣어 정리한 것이다. 감상적인 표현을 억제하고 오로지 사실만으로 엮고 있지만, 박력이 넘치는 글의 울림은 깊고도 묵직하다.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나라인 한국의 독자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목차


피폭, 1999년 9월 30일
첫 만남―피폭 2일째
도쿄대학병원 집중치료실로―피폭 3일째
피폭 치료팀, 해도 없는 항해에 나서다―피폭 5일째
조혈모세포 이식―피폭 7일째
인공호흡기, 무언의 싸움―피폭 11일째
여동생의 세포는……―피폭 18일째
잇따른 방사선 장애―피폭 27일째
궁지, 그리고 아주 작은 희망―피폭 50일째
제발, 다시 뛰어! 뛰란 말이야!―피폭 59일째
끝나지 않은 싸움―피폭 63일째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오우치 씨―피폭 83일째
종이학
후기/ 옮기고 나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