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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세줄짜리 러브레터’의 65만 회원들이 보내 온 러브레터
서울 남산, 홍대입구, 삼청동, 덕수궁 돌담길 등 10여 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

당신 곁에 소중한 사람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가? 부모, 형제, 남편, 자녀를 포함하여 오래된 친구, 연인, 동료를 헤아려 본다면 아마 열손가락 내외쯤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하였나 생각해보자. 가정의 달쯤 혹은 지나간 기념일에 했을까? 아마 기억이 아득할 것이다. 고마운 마음이 없어서라기보다는 그것을 표현하는 일에 익숙지 않아서일 것이다.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왠지 쑥스럽고 어렵다.

그렇지만 여기 마음을 표현하는 일을 스스로 행함으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줄로 쓴 편지를 타인에게 공개하고 또 공유하여 괜시리 부러운 마음이 들게 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받아보고 싶고, 써보고 싶게 한다. 그들은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인사도 아닌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다. 늘 만지작거리는 핸드폰 속 SNS에서, 한 번쯤 걸어보았던 길거리에서 쓴 즉흥적인 편지로 우리를 울고, 웃고, 사랑하고 싶어지게 한다.

목차

01 삼청동
02 덕수궁
03 남산
04 홍대
05 쌈지길
06 게릴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