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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얼굴 자화상 (뒤러부터 워홀까지 자화상으로 그린 화가의 진실)
화가의 얼굴 자화상 (뒤러부터 워홀까지 자화상으로 그린 화가의 진실)
저자 : 로라 커밍
출판사 : 아트북스
출판년 : 2012
정가 : 35000, ISBN : 9788961961202

책소개


‘눈’ ‘무대 뒤편’ ‘거울’ ‘자기애’ 자화상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본다!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추가된 총 149점의 풍부한 도판!


1905년 어느 겨울, 뮌헨 알테피나코테크 미술관 경비는 순찰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화상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1500년 작 「자화상」이 손상돼 있었던 것이다. 뒤러의 양쪽 눈이 날카로운 모자 고정용 핀으로 긁혀 있었다. 그 결과 형형한 빛을 내뿜던 뒤러의 오른쪽 눈은 흐릿해졌고 왼쪽 눈은 생기를 잃었다. 뒤러의 눈에 손상을 가한, 잡히지 않은 이 범인은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자화상은 분명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초상화와 달리 자화상이 현실의 화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상화가 실제 인물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화상은 화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화가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드러낸다. 자화상은 화가와 그림이 결합된 것이다. 저자는 이 작업을 학계의 딱딱한 이론 틀이나 전문용어에 빠지지 않고, 문학ㆍ시ㆍ영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와 쉽고 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반에이크에서 시작해 뒤러부터 렘브란트, 또 벨라스케스에서 뭉크와 워홀 그리고 신디 셔먼에 이르기까지, 600년 동안 그려져온 자화상의 드라마를 탐색한다. 자화상의 다양한 모습을 ‘눈’ ‘무대 뒤편’ ‘거울’ ‘자기애’ 등의 주제별로 묶어 보여주고, 화가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내밀한 모습을 자화상이 어떻게 드러내는지, 거기에 더해 자화상이 실제 삶에서 우리의 행동과 어떻게 닮아 있는지에 대해 썼다. 아름다운 글과 독특한 시각으로, 출간된 해에 『가디언』 『인디펜던트』 『옵서버』를 비롯한 영국의 10개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큰 호평을 받았다. 149점의 풍부한 도판이 실려 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그중 49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추가됐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비밀
제2장 눈
제3장 뒤러
제4장 모티프, 수단, 기회
제5장 렘브란트
제6장 무대 뒤편
제7장 벨라스케스
제8장 거울
제9장 연행
제10장 무대 공포증
제11장 외로운 영혼들
제12장 자기애
제13장 피해자
제14장 선구자
제15장 무너트리기
제16장 작별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주석
도판 목록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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