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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
저자 : 한승동
출판사 : 마음산책
출판년 : 2013
정가 : 18000, ISBN : 9788960901513

책소개


보수의 시대, 우리는 어떤 가치를 읽어내야 하는가
한국과 동아시아의 일그러진 관계를 되짚는 고찰


동아시아는 또다시, 아니 여전히 이념의 시대다. 일본에서는 ‘대동아공영’을 외치던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인 극우파 아베 신조가 다시 총리직을 맡아 동아시아 정세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고, 우리나라에서는 전 정권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보수당이 다시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선의 화두는 한국과 일본 모두 ‘보수 재집권’이었다.

이 책은 이른바 동아시아 보수의 시대인 지금 우리가 놓인 ‘기울어진’ 동아시아 무대의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자문하고, 시대에 대응하는 자세와 되새길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이념 문제를 야기한 미국과 일본 중심의 동아시아 정세를 다각도로 읽어낸다.

이념 때문에 뒷전으로 밀린 친일 역사 청산과 민족 문제, 사대주의 문제, 산업화와 민주화 문제, 나아가 자연과 인간성의 회복 문제까지 역사와 현안을 넘나들며 한국의 곯은 자리를 짚어내고 이를 치유할 고찰을 시도한다. 26년여 동안 동아시아와 민족문제를 고민해온 베테랑 기자답게 사실과 주요 책들을 능수능란하게 원용해 논의를 전개하며, 동아시아 무대에서 쓰린 역사 경험을 되풀이해온 한국을 주변국과의 관계에 비추어 균형감 있게 이해한다. 5개 장 44개 꼭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곧은 역사의식을 고민하는 한 ‘동아시아통’의 끈질기고 치열한 취재 수첩이다. 동시에 그러한 행보를 하는 데 바로미터가 되어준 여러 연구자들과 그 업적에 행동으로 화답하는 헌사다.

목차


책을 내면서

역사, 시간의 허물을 벗기다
리영희 3제,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
좌냐 우냐, 보수냐 진보냐가 아니다
오늘의 ‘중화 사대주의자’는 누구인가
왕조 몰락의 공식
북의 산천과 인정이 그립다
다시 국가연합, 낮은 단계의 연방

한국, 이념 권하는 사회
기자로 살아간다는 것
신문은 살아남을까
가해를 잊은 피해자의 ‘도착적 행복’
21세기형 반공 투사들의 시대
장수와 출산율 저하가 비극인 세상
국격을 높이는 법
국민 1인당 10원짜리 지성을

아시아, 그리고 반도의 삶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몇 가지 이유
사이코패스를 피해 가는 법
독도 전쟁 1
독도 전쟁 2
일본, 어디로 가나
일본 보수 주류에게 조선이라는 나라는 없다
시대의 자화상, 재일 조선인
조선 사람
그들만의 평화 ‘헤이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인류사의 터닝 포인트
민족 재통합을 위한 대중국 전략
하늘에서 내려온 오렌지빛 절망

우리 진화의 귀착지
4대강 살리기? 죽이지나 말지
잡초
자연 보전, 야생과 야만을 생각하다
공덕 오거리에서 공권력을 발견하다
아둔한 보수주의, 자가당착 계산법
작고 여리고 검은 것도 아름답다
우리 진화의 귀착지

행간의 생각들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매카시의 반면교사
우리가 알던 미국은 없다
‘경쟁 숭배’ 사회에 구역질을 허하라
케넌 설계도와 ‘워커힐’
세상 모든 인간 생명의 비밀, 미토콘드리아
지구 생명체 30억 년의 ‘결정적 장면들’
봉준호의 영화와 ‘ABR’
모두 [아바타] 제국을 즐기라
감정 과잉의 신파 시대는 갔다
[하얀 리본]으로 떠올린 독일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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