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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되겠지
뭐라도 되겠지
저자 : <strong>김중혁
출판사 : 마음산책
출판년 : 2011
정가 : 13800, ISBN : 9788960901155

책소개


김중혁은 이렇게 소개할 수 있다. 버스 뒷자리에서 록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소설을 쓰는 사람, 글 멋있다는 말보다 웃기다는 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미술관, 박물관 등 ‘관館 마니아’로 훗날 ‘무용지물 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꿈꾸는 사람, 글은 하루에 원고지 0.5매밖에 쓰지 않으면서 한 달에 한 번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인디밴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인터넷 문학 라디오 「문장의 소리」 프로듀서에 각종 공연 기획까지, 종잡을 수 없는 ‘다른 일’로 더 바쁜 사람.(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방면에 안테나를 세우는 것에 대해 “모두 제 감각을 확장시키는 작업이죠. 못 치는 기타를 자꾸 치려는 것도, 그림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도. 모두 그 안의 감각과 논리를 익혀나가려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뭐라도 되겠지』는 그의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책으로, 순수문학 특유의 엄숙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는 작가 김중혁의 첫 산문집이다. 영화와 책, 방송과 음악 등 ‘김중혁스러운’ 취향에서 일상의 소소한 단상, 예술과 사회에 대한 시각까지, 농담처럼 던진 문장에 웃으면서 찔리는 산문 56편을 모았다. 다양한 장르의 시도, 유머와 발상의 전환, 따뜻한 감성 등 그의 글이 품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 산문집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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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김중혁 씨는 누구세요?
디자인은 했지만 디자이너는 아니었다 / 쪽팔리다 / 인생이 예순부터라면 청춘은 마흔부터 / 100년 살면 100살

발명가 김씨
다 일어나 버스카드 / 구구절절 사연 티셔츠

인생은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낭비해도 괜찮아 / 학사경고와 바꾼 싱싱한 뇌 / 싱글 ‘라이프’ / 플라스틱보다 끈질긴 / 상상력,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 모든 것은 스티커에서 시작된다 / 눈물도 삶의 통행료 / 버티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 단춧구멍이 4개인 까닭은 뭘까요?

발명가 김씨
수줍은 가로등 / 집 안 검색기 / 자동차 문자게시판 / 셔플 프레이어 / 친환경 프린터 /

한가해서, TV를 켰네
소설가 김중혁이 하루에 쓰는 원고량은? / 돈과 성공을 포기하고? / 6백만 불의 ‘귀’ 사나이 /
안 사람, 바깥 사람 / 꾸질꾸질 빵꾸똥꾸 / 평행봉이 아니라 시소 / 끝나지 않는 놀이 / 끼리끼리 vs. 커뮤니티 / 우리는 모두 외로운 라디오 /

발명가 김씨
이기적인 보일러 / 인간 음량 조절기 / 다기능 헬멧 / 자동 업데이트되는 졸업앨범

책과 영화를 둘러싼 모험
나는 산만한 아이였다 / 옷 구경 사람 구경 / 우리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존재들이다 / 유머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 책을 둘러쌌던 웃기면서 슬픈 이야기 / 허공으로 허공에 쓴 것 / 모든 대화를 낭독으로 해볼까 / 136명에서 142명쯤 / 방수 기능 없는 마흔 살의 어깨 / 2001년 12월 16일 16시 11분 /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도움이 되는 레이몬드 카버의 최첨단 기술 / 노인들은 심사숙고하여 자살을 선택한다 / 사다리의 마지막 단 / 뻔뻔하고 우아한 민폐남들 / 여름 바다에는 그늘이 없다

발명가 김씨
완전자동 결혼식 / 차세대 국민 운동기구 / 나이 ‘반띵’ 제도

손을 잡으면 우리가 된다
인간의 구역 / 동네가 사라진다 / 하지 말자, 좀 / 예술이 뭐 / 정색하면 지는 건가 / 그의 말들이 좋았다 / 우리가 무섭다 / 빈 광장, 찬 광장, 찬 광장, 빈 광장

발명가 김씨
농활 골프 / 안전벨트 ‘훼이크’ / 유형별 자동 경고문 / 산불 예방의 기초 / 어디서나 소울푸드


출발×사람
여행의 무게〓 도착-
음식

얘들아, 당근 같은 건 남겨도 상관없단다 / 빵차 습격사건 / 커피의 고수들과 에스프레소 비밀결사 / 무용지물 박물관 / 카운트맨의 99% / 여행의 무게 / 우리 모두 매일매일 아티스트 / 막걸리 야구 / 에스프레소는 나의 연료 / 어떻게든,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