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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봄
체르노빌의 봄
저자 : 엠마뉘엘 르파주
출판사 : 길찾기
출판년 : 2013
정가 : 20000, ISBN : 9788960522404

책소개


「게릴라들」로 잘 알려진 만화가 엠마뉘엘 르파주는 문화예술을 통해 무언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예술가 동료들(데생악퇴르)과 함께 체르노빌에 가기로 했다. 가족들도, 정보를 얻기 위해 읽은 책들도 그를 만류했지만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해도 그 곳에 직접 가서 보고 느끼겠다고 결심한다. 결국 엠마뉘엘 르파주는 2008년 4월,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바로 그날에 그만의 시각을 믿어주는 동료들과 함께 체르노빌에 갔고, 그곳에서 그리고 또 그렸다. 1986년 4월 이후로 22년 동안 봄을 잃어버린 것으로만 보였던 체르노빌을.

작가가 직접 체르노빌에 가서 보고 그렸다는 점에서 『체르노빌의 봄』은 르포르타주 만화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만화는 체르노빌을 경험하는 자기 자신과 그곳 사람들을 실존주의적으로 그려냈다. 출간하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린 『체르노빌의 봄』. 시원한 연출과 건축학도다운 공간 묘사, 때로는 목탄으로 때로는 수채로 때로는 연필 스케치로 또 페인트로 다양하게 그린 그림들 속에서 체르노빌의 아픔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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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대한민국을 세계에, 세계를 대한민국에 소개하는 해바라기 프로젝트에서 만난 역자들이 좋은 만화책을 소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신신」, 「68년 5월 혁명」, 「우리는 혼자였다」, 「굿모닝 예루살렘」 등이 있다.
맹슬기 /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공간사회학 석사
이하규 / 해바라기 프로젝트 기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