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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사 최대의 스캔들을 풀어낸 역사 장편 소설

인상파 미술의 거장인 에두아르 마네의 불멸의 걸작들 「올랭피아」,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발코니」 등이 그려지는 과정이 역사 속의 사건들과 절묘하게 결합된 흥미진진한 역사 장편 소설이다. 특히 마네가 일평생 사랑한 단 한 명의 여인이자 그의 뮤즈였던 빅토린을 소설 속에서 생생하게 부활시켜 미술사 최대의 스캔들에 접근한다. 작가는 철저한 고증과 미술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에두아르 마네를 비롯하여 모네, 르누아르, 바질, 세잔, 드가 등의 젊은 화가들이 미술사의 전통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격동의 시기, 예술과 지성이 꽃피어나던 19세기 파리로 안내한다.

소설 사이사이마다 마네의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 그의 연인 빅토린의 출생에 관련된 비밀, 나폴레옹 3세 황제 암살 미수 사건 등의 흥미진진한 요소를 절묘하게 끼워 넣어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생생하고 역동적인 역사 소설로 탄생시켰다. 부유한 부르주아의 정부들의 집합으로 전락한 퇴폐적인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타락한 상류층의 위선적인 모습 등의 시대상에 관한 탁월한 묘사뿐만 아니라 빅토린이 입는 의상을 비롯하여 당시 패션에 대한 섬세한 묘사 역시 훌륭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상상력이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결합된 놀라운 팩션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감사의 글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작가노트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