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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저자 : 이종호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년 : 2009
정가 : 11000, ISBN : 9788960171589
책소개
SF, 판타지, 추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포 단편의 새로운 재미
SF와 판타지, 추리 요소들이 접목된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폭주」는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지구가 8시간 후 멸망한다는 뉴스가 전해진 뒤, 폭동과 살인이 난무하는 아비규환의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첫 출근」은 전화로만 모든 걸 전하고 명령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첫 출근을 한 날, 사무실에 전화만 놓여 있고, 누군가로부터 각종 행동 전달 사항이 전화기를 통해서 건너온다. 주인공은 전화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무시무시한 형벌이 기다린다. 「더블」은 과학자들의 실험 때문에 지구의 시공간이 뒤틀어지며 도플갱어 현상이 당연스럽게 일어나는 미래를 담고 있다. 「행복한 우리 집에 어서 오세요」는 인간의 이성을 마비하고 폭력적인 괴물로 만드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맞이한 초유의 재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마녀 사냥을 소재로 한 「배심원」, 기러기 아빠를 주인공으로 가족에게서 버림받는 이야기를 가정 폭력과 연결한 「배수관은 알고 있다」처럼 현실의 부조리를 공포소설로 비판한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목차
첫 출근
도둑놈의갈고리
플루토의 후예
폭주
불귀(不歸)
도축장에서 일하는 남자
더블(Double)
배심원
행복한 우리 집에 어서 오세요
배수관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