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Sunny 3
Sunny 3
저자 : 마츠모토타이요
출판사 : 애니북스
출판년 : 2016
정가 : , ISBN : 9788959198115

책소개


스케치한 듯 아련한 그림, 살며시 가슴 속을 파고드는 대사.
마츠모토 타이요의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낸 따뜻한 성장 이야기.


모두 다른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아이들의 공간 ‘별아이 학원’. 그곳 뜰 한쪽에는 ‘써니’라는 고물차가 자리하고 있다. 식사, 청소, 목욕까지 언제나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보육시설에서, 써니는 아이들이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하루오는 엄마에게 떼를 쓰지 않겠다고 맘먹지만, 결국 별아이 학원으로 돌아가기 싫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울고 있는 아들을 위로하기는커녕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과는 얘기하지 않는다는 냉정한 엄마를 보며, 하루오는 스스로를 달랠 수밖에 없다. 메구무는 집 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만 키이코는 그런 메구무에게 집 있는 아이들이 별아이의 아이들을 동정하는 것이라며 못마땅해 한다.

걸음마를 뗀 아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은 좋든 싫든 별아이 학원에서 지내야 한다. 부모와 떨어져 살고 싶은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함께’보단 ‘헤어짐’을 먼저 알아버린 별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어쩌면 그 시절 작가 본인이 느끼던 감정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기 때문에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찌릿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렵던 시절의 드라마는 언제나 진한 감동을 준다. 그 감동에 꾸밈없는 이야기로 애틋함을 더하고, 가식 없는 그림으로 뭉클함을 더한 별아이들의 성장 이야기가 봄날의 따스함과 함께 독자들의 가슴을 물들일 것이다.

목차


제13화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이 구름 위에 있는 것 같데이.”

제14화
“나, 마키오 형 같은 어린이 되고 싶다.”
“그거 내도 되고 싶고마.”

제15화
“사모님, 차 드실 시간입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호호호.”

제16화
“방송국에서 스카우트해가문 어카노?”
“스타 탄생이제.”

제17화
“내 백화점이 있으면, 다 장난감 매장으로 만들 기다.”
“그라믄 백화점이 안라 큰 장난감 가게가 되겠고마.”

제18화
“고양이, 야옹야옹. 개, 멍멍.”
“돼지, 꿀꿀. 소, 음머음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