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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
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
저자 : 이병동
출판사 : 예담
출판년 : 2011
정가 : 13000, ISBN : 9788959136469

책소개


아버지가 남긴 30여 년 전의 기록을 한 장 한 장 다시 읽어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고, 엄격하게만 기억했던 아버지가 가족 몰래 흘렸던 눈물과 자식에게 품은 속 깊은 애정을 재발견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잔잔한 감동의 에세이다. 이 내용은 저자의 블로그를 통해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고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을 다듬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일기장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학자나 기업인도, 큰 재산과 일가를 이룬 만석꾼도 아니었다. 소를 사랑한 평범한 농부이고, 넉넉지 않은 살림에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이자 아래로는 오남매를 키우는 아버지였다. 내세울 것도, 화려할 것도 없는 소박한 삶이지만 자식들의 밑거름으로 부지런히 살다간 우리 세대의 아버지의 모습. 1960년대부터 80년까지, 꾸밈없이 하루하루의 기록을 그대로 옮겨놓은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 한 번도 그 속마음까지 들여다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자화상을 이 책에서 만나보게 된다.

목차


들어가는 글 -그곳에 아버지의 일기장이 있었다

1장 아버지와의 재회
2장 오남매
3장 어머니의 스웨터
4장 불효자의 노래
5장 자식 농사
6장 아버지의 가계부
7장 소를 사랑한 농부

아버지의 세상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