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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정치 (유머와 반전이 넘쳐흐르는 서민의 정치 에세이)
저자 : 서민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 : 2017
정가 : 15000, ISBN : 9788959064403
책소개
서민적 정치 에세이
“이것은 욕인가, 칭찬인가?”
유머, 반전, 해학, 풍자, 위트가 가득한 유쾌한 정치 사이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8대 0)으로 박근혜의 탄핵을 인용했다. 2016년 12월 9일 국회의원 234명의 찬성으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의결된 이후 92일 만에 박근혜가 탄핵된 것이다.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헌법이 권력보다 우선한다는 선언이기도 하고, 제왕적 대통령이자 초법적 권력자를 법으로 견제한 것이다.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불명예를 안고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는 3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되었고, 3월 27일에 검찰은 박근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근혜 정권은 참으로 무능했다. 국정을 대통령인 박근혜가 아닌 최순실에게 맡기다시피 했고, 비선 실세와 측근들과 정보기관이 정치권력을 휘두르며 국민들을 고통과 슬픔과 비탄에 빠지게 했다. 이보다 무능한 정권이 있었을까?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박근혜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국민들은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긴장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이명박 정권 때는 이명박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주먹질을 해대며 울화통을 터뜨렸지만, 박근혜 정권에서는 이 나라 국민인 게 부끄러워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 그게 억울해서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고, ‘박근혜를 탄핵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라고 외쳐야 했다.
『B급 정치』는 기생충학자 서민의 정치 에세이다. 유머와 반전과 해학과 풍자와 위트가 넘쳐흐르는 ‘서민적’ 정치 에세이다. 한국 민주주의를 파탄낸 박근혜에게 욕을 하는 것인지 칭찬을 하는 것인지 헷갈릴 수 있다. 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책을 읽고 웃음 가득한 미소를 띨지도 모르겠다. 박근혜라면 죽고 못사는 박사모들도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았던 박근혜에게 칭찬이 가당키나 한가? 저자는 블랙리스트에 자신이 오르지 못한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반어법을 이해 못하고, 그냥 칭찬인 줄 안 모양”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특히 반어법에 주의해야 한다. 결코 박근혜를 칭찬하지 않는다. 또한 이 책은 그 반어법을 탄생하게 해준 박근혜에게 바치는 헌사(獻辭)이기도 하다.
목차
책머리에 _ 6
제1장 대통령 전 상서
저는 대통령 박근혜입니다 _ 17
대통령의 건투를 빈다 _ 22
가짜 대통령 _ 27
박근혜와 ‘손자병법’ _ 31
대통령의 사과 _ 35
대통령의 리더십 _ 39
대통령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_ 46
효자 코스프레 _ 51
대통령의 초심 _ 58
대통령은 왜 화가 났을까? _ 63
제목만 읽는 대통령 _ 68
대통령이 효자라면 _ 73
우리가 몰랐던 대통령의 장점 _ 80
대통령의 치명적인 단점 _ 85
대통령과 독서 _ 90
제2장 대통령의 자격
범죄자의 품격 _ 99
대통령과 시모토아 _ 104
침묵의 정치 _ 109
알파고 대통령 _ 114
‘부정본능’과 ‘임기부정’ _ 119
대통령과 텔레비전 _ 126
혜리형 정치인 _ 131
대통령과 과학자 _ 136
대통령만 모르는 대한민국 _ 141
대통령의 ‘연승신화’ _ 148
먹튀 대통령 _ 153
대통령의 눈물 _ 158
열역학 제1법칙을 위배한 공약 _ 163
대통령의 조건 _ 168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_ 173
대통령 사용 설명서 _ 180
제3장 열린 정치와 그 적들
거짓말 왕을 뽑아보자 _ 187
감수성 정치 _ 192
김기춘법을 만들자 _ 196
대통령 측근 분류법 _ 201
이정현은 왜 대표가 되었을까? _ 208
통일부 장관을 구하라 _ 213
당연한 일에 감동하는 사회 _ 217
배후는 검찰 _ 222
황교안 총리를 지지하는 이유 _ 227
돈 받은 사람은 없었다 _ 234
모래밭 속 진주, 윤진숙 장관 _ 239
십이지장충과 청와대 행정관 _ 243
수도를 옮겨야 한다 _ 248
국정원,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_ 254
국정원과 스파르가눔 _ 259
국정원과 오마토코이타 _ 263
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_ 267
제4장 민주주의의 적들
박사모는 틀렸다 _ 275
세월호를 인양하라 _ 280
개 같은 한국 _ 285
야당다운 야당이 없다 _ 292
정치에도 정년을 도입하자 _ 297
사드 배치 시나리오 _ 302
생각 없는 투표는 위험하다 _ 306
애국보수의 각성을 기대한다 _ 311
보수의 천국 _ 316
어르신들을 쉬게 해드리자 _ 321
‘박빠’의 정신세계 _ 328
막장 정치 _ 333
세월호를 욕하는 누리꾼들에게 _ 338
세월호와 톡소포자충 _ 343
좌변기의 꿈 _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