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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시대
저자 : 강준만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 : 2012
정가 : 14000, ISBN : 9788959062157
책소개
12인 멘토의 매력과 사회적 메시지 대해부
깊이와 차원이 다른 강준만의 인물비평
항상 사회를 향해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문제제기를 해 온 지식인 강준만이 사회 각 분야에서 멘토로 인정받는 인물들을 논의 대상으로 삼고 유형을 규정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멘토 열풍에 빠진 이유를 탐색한다. 이번 책 『멘토의 시대』에서는 12명의 멘토들이 어떻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누리는 멘토가 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탐색하면서 의미를 분석·해석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체적으로 호의적이지만 동시에 비판적으로 한계 찾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저자는 멘토 열풍의 핵심 코드로 ‘위로’를 언급한다. “그까짓 위로로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폄하하는 식자들도 있지만,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는 그 어떤 사회과학적 메시지보다 값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책의 서두에서는 ‘88만원 세대’의 고통과 디지털 시대의 하이테크로 인한 하이터치 욕구가 이 시대의 멘토 열풍의 가장 큰 이유라고 진단한다. 안철수 현상을 10개의 코드를 분석하고, 안철수의 대선 고민의 원인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인격과 품위형 멘토 문재인, 순교자형 멘토 박원순, 명랑 사회의 교주형 멘토 김어준, 선지자형 멘토 문성근 등 정치적인 멘토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박경철, 김제동, 한비야, 김난도, 공지영, 이외수, 김영희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멘토들이 어떻게 멘토가 될 수 있었고 그 한계는 어떤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적 멘토링에 꼭 따라붙기 마련인 위선의 문제를 다루면서 ‘멘토의 제도화’를 시도해보자고 주장한다. 저자는 스스로의 인물비평이 늘 그래왔듯이, 각각의 인물을 통해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예리하게 통찰하고 해부한다. 대통령 안철수론, 김어준과 [나는 꼼수다] 열풍, 공지영과 이외수를 둘러싼 트위터 논란, 이익공유제와 관련된 이건희와 박경철의 입장 차이, 문성근의 100만 민란 주장과 미국의 무브온 모델 분석, 김제동의 웃음과 상처의 의미, 김영희 PD와 [나는 가수다]의 대중문화 현상 등을 살펴본다.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로 깊이와 차원이 다른 인물·사회 비평의 정수를 보여준다
목차
머리말 이분법은 한국인의 숙명인가?
1장 디지털 시대의 하이터치인가? : 멘토 현상의 사회심리학
2장 오래된 체제와 새로운 미래 가치의 충돌 : 비전, 선망형 멘토 안철수
3장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 인격, 품위형 멘토 문재인
4장 그가 가면 길이 된다 : 순교자형 멘토 박원순
5장 명랑 사회 구현의 선구자 : 교주형 멘토 김어준
6장 100만 송이 국민의 명령을 위하여 : 선지자형 멘토 문성근
7장 시골의사의 자기 혁명 : 멀티, 관리자형 멘토 박경철
8장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기분파다 : 상향 위로형 멘토 김제동
9장 한국의 국토를 넓힌 광개토여왕 : 자유, 개척형 멘토 한비야
10장 열망에는 아픔이 따른다 : 경청, 실무형 멘토 김난도
11장 정치적 올바름을 위한 투쟁 : 열정형 멘토 공지영
12장 청춘불패와 절대강자를 위하여 : 자유, 도인형 멘토 이외수
13장 재미와 휴머니티의 결합을 위하여 : 재미, 계몽형 멘토 김영희
맺는말 멘토의 제도화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