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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100년 전 그들은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100년 전 그들은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저자 : 이승원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09
정가 : , ISBN : 9788958622963

책소개


조선 밖의 세상, '신세계' 로 떠난 지식인들은 무엇을 보았고 어떤 상상을 했을까?

100여 년 전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개척열이 넘쳐나고 세계대공황과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시기, 식민지 조선인들은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당시 근대 조선의 지식인들은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의 왕국, 나치즘과 파시즘이 횡행했던 나라와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 희생양으로 전락한 나라들을 여행하고 그에 대한 감상과 기록을 남겼다. 이 책에서는 그들이 남긴 자료들을 바탕으로 당시 조선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세계관을 조명한다.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근대의 거대 도시 상하이,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있던 꿈과 혁명의 러시아, 제국주의가 난무했던 원시의 동남아시아, 예의와 교양 속에 숨겨진 인종차별의 근대 국가 영국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행문의 주인공으로는 유길준, 민영환, 윤치호, 서재필, 박승철, 이순탁, 나혜석 등이 있다. 그들은 여행 혹은 유학을 목적으로 타국으로 향했으며,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자신의 상황과 머물렀던 나라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과 평가를 보여준다.

책은 당시 조선과 여러 나라들에 대한 역사 해석과 각각의 인물들이 남긴 기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를 담아낸 그림이나 사진 자료들 또한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특히 그들이 남긴 글은 당시의 세계 분위기와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보여주는 자료가 되는 한편, 그들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되기도 해 독자들은 통신사 박대양이 아닌 유학자 박대양, 화가 나혜석이 아닌 인간 나혜석, 의학박사 정석태가 아닌 조선인 정석태 등 그들이 가진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소개

0. 조선의 오디세우스들, 신세계로 행군하다
01. 일본,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02. 만주, 광활한 벌판에서 '제국'을 꿈꾸다
03. 상하이, 자본주의 근대의 미추선악을 보다
04. 러시아, 상상할 수 있지만 말할 수 없는 대륙?
05. 동남아시아, 원시림에 대동아의 깃발을 꽂다
06. 영국, 예의와 교양 속에 감춰진 근대의 이면
07. 프랑스, 사랑과 예술의 유토피아
08. 독일, 맥주와 규율, 그리고 히틀러
09. 미국, 장대한 스펙터클의 문화 제국주의
10. 꿈과 욕망의 신세계 여행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