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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경제학 (영미금융 침략전쟁의 기원)
저자 : 이희재
출판사 : 궁리
출판년 : 2020
정가 : 17000, ISBN : 9788958206811
책소개
우리에게 돈과 금융이란 과연 무엇인가!
국가부도를 유도하는 영미 경제학의 허상을 추적한다!
돈이란 무엇일까. 누군가는 금이라 말하고 또 누군가는 달러 같은 기축통화라 말하기도 하며,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라고 말한다. 하지만 돈은 주역이 아니라 조역이어야 한다. 생산을 돕는 돈만이 진정한 돈이라 할 수 있다. 생산과 무관한 돈은 가짜 돈이고 가짜 빚이어서 공동체의 생산 기반을 무너뜨린다.
번역가이자 저술가인 이희재는 2017년 펴낸 『번역전쟁』이라는 책에서 ’다원주의, 포퓰리즘, 민영화, 인턴, 모병제, 핵우산, 독립국, 홀로코스트…‘ 등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한국 사회 전체가 ‘오역’하기 쉬운 키워드들을 소개해 독자들의 놀라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번역전쟁』을 쓴 이후 주로 돈과 금융의 역사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결국 세상을 좀더 정확히 알려면 금권집단이 ‘말(word)’을 어떻게 주무르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자면 돈을 어떻게 장악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영국과 미국에서 가르치고 한국의 절대 다수 경제학자와 관료가 신봉하는 영미경제학은 어떻게 해서든 국가를 무책임한 권력으로 낙인찍어 나라를 사유화하여 결국 국가부도를 유도하는 경제학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국가부도경제학』은 『영미주류경제학』의 다른 이름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돈을 딸기와 딸기 바구니에 비유한다. 즉 돈은 딸기가 아니라 딸기 바구니일 뿐, 공동체 안에서 그 역할을 넘어서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딸기 농사가 잘 돼서 딸기가 넘쳐나고 먹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바구니 제작사의 횡포로 바구니 조달이 안 되는 바람에 유통이 막혀 딸기가 썩어나간다면 어떻게 될까. 민간은행에게 돈줄을 맡기는 영미금융 체제는 바구니 회사가 딸기 생산과 소비를 좌지우지하도록 허용하는 셈이다.
목차
서문
1.소수의 이익을 지키는 미국 사회주의
2.다수의 이익을 지키는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3.정부가 아니라 독립 중앙은행이 초래한 독일 초인플레
4.성공한 독일 산업금융을 실패한 영국 금융산업이 막아낸 1차대전
5.실패한 뉴딜경제가 성공한 나치경제를 막아낸 2차대전
6.통화주권을 되찾으려다 실패한 미국 독립전쟁
7.투기억제가 살려냈던 일본 경제
8.한국의 1997년 IMF 환란은 미국의 경제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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