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갈증의 대가 (글로벌 물 불평등과 다가오는 대혼란)
저자 : 캐런 파이퍼
출판사 : 나눔의집
출판년 : 2016
정가 : 15000, ISBN : 9788958103448
책소개
“갈증은 돈이 된다!”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물 산업의 시대!
하지만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그 가격은 갈증이다. 바로 이것이 캐런 파이퍼가 『갈증의 대가』를 통해 우리를 안내하는 소름끼치는 풍경이다. 갈증이 정치 문제가 되고, 가뭄이 사업 기회로 바뀌며, 우리에게 가장 필수적인 천연자원이 점점 더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통제되는 세상의 풍경 말이다.
캐런 파이퍼는 물이 부족한 분쟁 지대와 물 금융 중심지를 돌아다니면서 마피아 같은 힘을 지닌 글로벌 기업들이 물 공급을 사들여서 돈을 지불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도꼭지를 잠그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이라크와 터키의 국경 분쟁, 이집트의 ‘목마른 사람들의 혁명’, 그리스의 시가전, 남아공의 물 권리 아파르트헤이트 등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갈증의 대가』를 읽으면서 우리는 세계 최초로 물 공급을 100퍼센트 민영화해서 결국 물 자유시장이 아닌 압도적인 독점을 만들어 낸 칠레, 사기업의 정수장이 갠지스 강의 성스러운 물을 전용해서 소요가 벌어지는 뉴델리, 미군이 파괴한 수자원을 미국이 민영화하도록 요구해서 가뜩이나 폭발 직전인 지역을 한층 더 불안하게 만드는 이라크 등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 기업들이 물 공급을 조용히 사들이고 있는 미국에서는 ‘물 금융’ 때문에 캘리포니아 농장들의 물이 말라가는 중이다.
6개 대륙 10여 개 나라에 걸친 7년간의 탐사와 최고경영자, 활동가, 환경론자, 기후변화 전문가 등과 수십 차례 나눈 인터뷰의 소산인 『갈증의 대가』는 기울어진 세계의 참혹한 모습을 낱낱이 그려낸다.
목차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수돗물을 쓰는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생태 스릴러’라고 평한 『먼지 속에 남겨지다Left in the Dust』와 『지도 제작의 허구들Cartographic Fictions』의 저자이다. 잡지 「플레이스Places」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는 파이퍼는 잡지 『시에라Sierra」에서 주관하는 자연저술상Nature Writing Award 수상자로서 수많은 학술 저널에 글을 발표했다. 이 책 『갈증의 대가』로 2014년 차세대 인디북 어워드 시사 부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주리대학 영문학 탈식민 연구 교수이자 지리학 부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