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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기 한국의 극
저자 : 김재석
출판사 : 연극과인간
출판년 : 2010
정가 : 26000, ISBN : 9788957863619
책소개
고전극에서 근대극으로 이행하는 시기 극담당자들의 화두는 그 이전의 극과는 다른 새로운 극의 창출이었다. 근대전환기 극담당자들이 행한 노력의 결과가 새로움(新)을 앞세운 극들, 즉 신연극, 신파극, 신극의 출현이었다. 새로운 극이 등장하면서 그 이전에 존재하던 극들은 자연스럽게 오래된(舊) 극으로 분류되었다. 기나긴 세월 동안 공연되어오던 고전극을 순식간에 오래된 것, 즉 낡은 극으로 밀어내어버린 새로운 극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었다. 새로운 극의 담당자들은 그들의 극이 지닌 새로움을 무엇이라 여기고 있었는지, 혹은 그들이 주창하는 새로움이 오래된 극의 담당자들에게도 받아들여졌는지 등등이 뒤이어진 물음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찾기 위하여, 근대전환기에 지속된 일련의 변화를 한국 근대극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목차
Ⅰ. 서론
근대전환기극 연구를 시작하면서
Ⅱ. 「협률사」 등장과 공연 환경의 변화
「협률사」 설립과 종합적 연행물의 생성
「협률사」의 기획 공연에 나타난 고전극 배우의 위상 변화
「협률사」의 공연 지향점과 창극의 생성
1900년대 연극개량론의 규율성
Ⅲ. 연극 〈은세계〉 공연과 일본 신파극의 유입
근대전환기 한일 신파극의 생성과 정착
《미야코(都)신문》 체험이 이인직의 신연극관 형성에 미친 영향
개화 담론과 연극 〈은세계〉의 공연
연극 〈은세계〉의 공연 성격과 의미
Ⅳ. 《매일신보》의 기획과 신파극 정착
〈병자삼인〉의 번안에 나타난 나르시시즘적 동일화
〈金色夜叉〉와 〈長恨夢〉의 변이에 나타난 한일 신파극의 대중성
근대전환기 한일 신파극이 지닌 새로움의 차이
한국 신파극에 미친 川上音二郞의 영향
Ⅴ. 신극의 대두와 신파극계의 위기의식
〈규한〉의 자연주의적 특성과 그 의미
근대극 성립과정에서 〈황혼〉의 가치
1910년대 한국 신파연극계의 위기의식과 연쇄극의 등장
Ⅵ. 결론
근대전환기극의 식민성과 그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