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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의 새벽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70,고대 이집트인의 신전 숭배와 신화에 대한 연구)
저자 : 조지프 노먼 로키어
출판사 : 아카넷
출판년 : 2014
정가 : 30000, ISBN : 9788957333839
책소개
이집트의 신전들은 왜 거기에 세워졌을까?
이집트는 두말할 것도 없이 고대 이집트 시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피라미드와 웅장한 신전들로 가득한 나라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왜 거기에, 그 위치에 피라미드와 신전을 지었을까? 어떠한 건축학적 바탕이 자리 잡고 있을까?동쪽 지평선에서는 새벽마다 해가 떠오르고, 서쪽 지평선에서는 저녁마다 해가 진다. 해가 뜨면 밝은 낮이 되고, 해가 지면 칠흑 같은 밤이 온다. 고대인들에게 낮과 밤의 차이는 그야말로 삶과 죽음의 차이만큼이나 극명한 것이었기에 고대 이집트인들은 건축물을 지을 때 동쪽과 서쪽의 지평선을 신성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신전들의 방향이 기본적으로 이집트 지역의 두 지평선, 즉 해가 떠오르는 지평선과 해가 지는 지평선을 향해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것을 저자인 노먼 로키어는 ‘방향 이론(Orientation Theory)’이라고 불렀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은 해를 향하는 신전만 만든 것은 아니다. 로키어는 하지나 동지, 춘분, 추분 때의 일출이나 일몰 방향으로 향해 있지 않은 신전들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신전들은 특정한 별을 향해 배치된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별 가운데 이집트에서 가장 숭배된 것은 바로 시리우스(Sirius)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특정한 시기를 알기 위해서 활용했던 천문학적 방법은 바로 이러한 별들의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로키어는 특정한 별을 관찰하기 위한 신전을 세울 때도 해의 출몰을 관측하는 신전처럼 별빛이 망원경의 긴 경통처럼 신전에 담벽을 만들어서 별빛을 모음으로써 거의 해와 동시에 지평선에 뜨고 지는 별을 관측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목차
머리말 | 005
1장 태양과 새벽의 숭배 | 015
2장 이집트 천문학의 최초의 빛 | 025
3장 이집트 판테온의 천문학적 바탕 | 036
4장 두 개의 지평선 | 057
5장 한 해 동안 태양신이 다니는 길 | 069
6장 호르셰수들의 숭배의식 | 078
7장 신전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 | 088
8장 이집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태양 신전들 | 095
9장 다른 곳에 있는 유사한 신전들 | 108
10장 카르나크에 있는 아멘라의 태양 신전 | 123
11장 카르나크에 있는 아멘라 신전의 연대 | 138
12장 별들이 뜨고 지는 현상 | 146
13장 이집트의 하늘: 덴데라의 황도대 벽화 | 159
14장 주극성들과 호루스의 신화 | 171
15장 별들을 향해 있는 신전들 | 182
16장 별 신전에 대한 진척된 주장들 | 194
17장 신전 건축물에 남아 있는 명문(銘文)들 | 200
18장 카르나크에 있는 별 신전들 | 210
19장 별들의 인격화: 덴데라에 있는 이시스 신전 | 223
20장 별들의 인격화(보론): 덴데라에 있는 하토르 신전 | 232
21장 별 제의(祭儀)들 | 242
22장 별 제의(보론): 아멘트와 콘스 | 254
23장 이집트의 역년(曆年)과 나일 강 | 261
24장 360일로 이루어진 한 해와 365일로 이루어진 한 해 | 281
25장 모호한 역년과 시리우스 역년 | 289
26장 소티스 주기와 활용법 | 297
27장 이집트 역법과 역법의 개정 | 307
28장 고정된 역년과 축제의 역법들 | 318
29장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 335
30장 신전의 별들 | 352
31장 안누와 테베에서의 태양 숭배의 역사 | 366
32장 초창기 신전들과 대(大) 피라미드 건립자들 | 377
33장 남쪽 별과 북쪽 별을 향한 제의의 차이 | 394
34장 이집트 천문학의 기원: 북부 학파 | 416
35장 이집트 천문학의 기원(보론) : 테베 학파 | 429
36장 북쪽 종족과 남쪽 종족에 대한 보편적인 결론 | 448
37장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의 황도 별자리들 | 461
38장 이집트가 그리스의 신전 방향에 미친 영향 | 478
옮긴이 해제 | 495
찾아보기 |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