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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판년 : 2014
정가 : 13800, ISBN : 9788957078150
책소개
귀환, 독주, 그리고 제패
오직 히가시노 게이고
불멸의 킹메이커 ‘히가시노 게이고’
2014년 상반기 출판계 최고의 이슈가 ‘히가시노 게이고’였다면, 2014년 하반기 최고의 이슈 역시 그의 손에서 꽃피지 않을까.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공허한 십자가』가 9월 초부터 온라인 4대 서점에서 동시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9월 15일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다. 올해 들어 유난히 그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췄지만 그는 이미 국내에서만 약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높은 인지도와 마니아를 확보한 일본 문학의 메이저 주자다. 그칠 줄 모르는 고공행진 인기와 파죽지세로 몰아치는 그의 작품들은 그의 20년 소설가로서의 시간과 재능의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용의자 X의 헌신>, <몽환화>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출간 즉시 일본 베스트셀러 2위, 일본 독자들의 찬사가 줄 잇는 <공허한 십자가>는 딸을 잃은 주인공 나카하라가 형사로부터 전부인의 사망 소식을 들으며 시작된다.
20년 전, 두 부부가 잠시 잡을 비운 사이 침입한 강도로부터 딸 마나미가 죽고, 더 이상 부부로서의 삶을 살 수 없어 각자의 길로 간다. 나카하라는 5년 전 회사를 관두고 반려동물 장례사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의 전부인 사요코는 최근까지 도벽증 환자들에 대해 취재하고 있었다. 최근 5년 동안 둘 사이엔 큰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나카하라는 그녀의 장례식에 조문차 다녀간다.
사요코를 죽인 범인은 곧바로 자백했다. 일흔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백발이 무성하고 야윈 노인이었다. 사요코의 가족들도, 물론 나카하라도 본 적 없는 남자였다. 범행 동기는 우발적이라고 했다. 그리고 범인의 가족들로부터 '장인의 범행을 용서해달라'는 편지가 도착한다.
나카하라의 딸과 아내는 모두 살해당했다. 마치 같은 사람인 것처럼, 두 범인은 모두 우발적이라 진술했고 감형받었다. 그들에게 내려진 사형이 수감형으로 줄었고, 범죄 사실에 대한 진술이 형을 결정했다. 가족들은 울분을 삼켰고, 나카하라는 단념했다.
목차
공허한 십자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