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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2014 서점 대상 2위 수상작,기자라 이즈미 장편소설)
저자 : 기자라 이즈미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년 : 2014
정가 : 11500, ISBN : 9788956607788
책소개
“지쳐 쓰러질 때까지 살아갈 생각이에요.”
슬픔 속에 헤매면서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
2014년 서점대상 2위 수상작
NHK 드라마 방영예정
〈수박〉 〈들돼지를 프로듀스〉 〈Q10〉 〈섹시 보이스 앤 로보〉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부부 드라마 작가, 기자라 이즈미의 첫 소설. 데뷔작 〈수박〉으로 주목을 끈 직후 출판사로부터 소설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의뢰를 받고 9년에 걸쳐 완성한 이 책은, 금년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오르고 NHK에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쓰코는 7년 전 남편 가즈키와 사별했다. 결혼한 지 겨우 2년, 남편은 고작 25세였다. 그 후로도 데쓰코는 이제 그저 ‘시부’라고만 부르는 시아버지 렌타로와 함께 정원에 은행나무가 있는 고즈넉한 단층집에서 살고 있다. 결혼하자는 애인도 있지만, 어쩐지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아무렇지 않은 듯 하루하루를 보내며 데쓰코와 렌타로는 차츰 가즈키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거기에 데쓰코의 직장동료이자 애인 이와이, 가즈키의 소꿉친구였던 스튜어디스 다카라, 가즈키를 동경하던 사촌동생 도라오, 가즈키가 어릴 때 병으로 죽은 어머니 유코 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점을 달리하며 엮여간다. 평범한 하루하루에 아로새겨진, 꾸밈없지만 빛나는 말들이 서서히 가슴에 스며드는 연작소설이다.
목차
부부 각본가인 1952년생 이즈미 쓰토무와 1957년생 메가 도키코의 공동 필명이다. TV 드라마로서는 첫 작품인 〈수박〉으로 2003년 무코다 구니코상과 갤럭시상 텔레비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시라이시 겐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두 번째 드라마 〈들돼지를 프로듀스〉로 47회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0년 방영된 네 번째 드라마 〈Q10〉, 부부의 일상을 좇은 다큐멘터리와 단편 드라마로 구성된 〈행복의 모양~각본가 기자라 이즈미 창작의 세계〉로 48회, 49회 갤럭시상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드라마 〈섹시 보이스 앤드 로보〉가 있으며 라디오 드라마, 극장용 애니메이션, 무대 각본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각본 이외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저서로 에세이 《깼다 다시 자며 엽차》 《기자라 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