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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제 말기, 근대문학의 트라우마

1940년대 전반기 문학은 '암흑기 문학'이라고 불린다. 그 시기는 친일문학이 지배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제 말기를 지배한 친일 문학에 대한 연구서다. 일제 말기 일본의 지배정책이 어떻게 문학적으로 실천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만주 지배정책, 일제의 수탈정책, 내선일체를 다루고 있는 소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문학 속에 나타난 친일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양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부
일제 말기 친일문학 논의의 성과와 과제
일제의 만주정책과 간도문학
일제 말기 만주이주와 개척민소설
일제 말기 국책의 문학적 수용
만주이주민의 현실왜곡과 체제순응
만주개척과 여성계몽의 논리
일제 말기 황국근로와 생산소설
일제의 자력갱생과 농촌현실의 왜곡
내선일체의 실천과 내선결혼소설

제2부
리얼리즘소설과 돈의 의미
지리공간의 문학적 수용과 그 의미
불안한 감수성과 퇴폐적 일상
매체융합시대 현대문학 연구의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