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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굴까
저자 : 안효림
출판사 : 반달
출판년 : 2017
정가 : 15000, ISBN : 9788956187426
책소개
2016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2017년 UE le immagini della fantasia 34th 선정
정말 이 아이들은 누구일까요?
한 아이가 가느다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줄을 놓더니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주르륵주르륵 미끄럼을 탑니다. 또 한 아이는 몸을 길게 늘려 통통 떨어집니다. 무섭지도 않나 봅니다.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나도 그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 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던 안효림 작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이 아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이 아이들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언제나 작가 곁에 머물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의 눈을 거두고 작가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자 갑자기 이 아이들이 눈앞에 보였던 것이죠.
안효림 작가는 이 아이들이 나타나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눈으로 이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때로는 반가워서, 때로는 놀라워서 아이들과 함께 춤추며 뛰놀고 싶다고 하지요. 만약 이 아이들을 만난다면 아마 여러분도 그런 마음이 들 거예요. 이 아이들이 누구인지 궁금하나요? 이 아이들을 만나고 싶은가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이 그림책을 펼쳐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한 장 한 장 넘기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그러면 이 아이들이 보여주는 재주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차
너는 누구일까?
용감한 너는, 누굴까?
통! 주르륵! 마음껏 몸을 늘리는 너는, 누굴까?
깜짝 놀라 튀어 오르는 너는, 누굴까?
기다려주는 친구가 있는 너는, 누굴까?
높이 솟아도
투두둑 떨어져도
지치지 않는 너는, 누굴까?
짝지어 똘똘 뭉쳤다가
여기저기 모험을 떠나는 너는, 누굴까?
빙글뱅글 돌고 돌아
헤어지고 만나며
나랑 박자 맞춰 춤추는 너는, 누굴까?
똑똑똑, 내 문 두드리는 너는......
정말 이 아이들은 누구일까요?
한 아이가 가느다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줄을 놓더니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주르륵주르륵 미끄럼을 탑니다. 또 한 아이는 몸을 길게 늘려 통통 떨어집니다. 무섭지도 않나 봅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좀 더 늘었습니다. 아이들은 방방이에서 뛰놀 듯, 높이 솟았다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한 아이가 뛰어내리면 다시 여러 아이가 통 하고 뛰어오릅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지치지도 않고 신나게 놉니다. 똘똘 뭉쳐 짝을 짓기도 하고, 흩어져서 이곳저곳으로 여행도 떠납니다.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나도 그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 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어느 누구도 못 밝힌 비밀을 풀어낸 그림책!
이 아이들이 누군지는 비밀 중의 비밀입니다. 한 글자만 알려 달래도 알려 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알려 주었다가는 금세 누구인지 밝혀질 테니까요. 그냥 살짝 귀띔만 해 드릴게요. 누구인지 맞혀 보세요.
이렇게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들이 몇 명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가 없거든요. 어디에 사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곳에 산다는 것 말고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아이들은 무서움이라고는 전혀 모릅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놀이를 즐기지만, 때론 나풀거리듯 춤을 추기도 합니다. 그네를 타듯 흔들거리며 놀기도 하고, 서커스를 하듯 아슬아슬한 곡예를 즐기기도 합니다.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온 세상 안 가 본 곳이 없습니다. 넓은 들판도, 깊은 산골도 모두 이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입니다.
이 아이들의 몸에는 빛깔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때로는 잿빛처럼 보이고, 때로는 푸른빛으로 보이기도 하지요. 투명하게 보일 때도 있어요. 해가 비치는 날에는 마치 아주 작은 얼음알갱이가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온몸이 무지개처럼 보이기도 해요.
이제 누구인지 아시겠어요?
작가만이 아는 세상을 보여주는 그림책!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던 안효림 작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이 아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막 그림책을 시작하려던 작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죠. 하지만 이 아이들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언제나 작가 곁에 머물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의 눈을 거두고 작가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자 갑자기 이 아이들이 눈앞에 보였던 것이죠.
이 아이들은 자주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아이들이 나타나면 우리 눈은 그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못 느낍니다. 보고도 모른다는 말이 먼 곳에 있는 말은 아닙니다.
안효림 작가는 이 아이들이 나타나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눈으로 이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때로는 반가워서, 때로는 놀라워서 아이들과 함께 춤추며 뛰놀고 싶다고 하지요. 만약 이 아이들을 만난다면 아마 여러분도 그런 마음이 들 거예요.
이 아이들이 누구인지 궁금하나요? 이 아이들을 만나고 싶은가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이 그림책을 펼쳐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한 장 한 장 넘기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그러면 이 아이들이 보여주는 재주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