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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미술과 지상의 투쟁
저자 : 신준형
출판사 : 사회평론
출판년 : 2007
정가 : 20000, ISBN : 9788956028033
책소개
심미적 대상으로서의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이 아니라 종교문화, 종교체험으로서의 미술사.
종교미술은 양식분석이나 도상해석보다는 종교문화의 시각적 분야로서 그 기능의 측면에 주목하여 이해되어야 한다. 모든 종교는 시각체험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시각체험은 영성에 도달하기 위한 강력한 방법론으로 흔히 사용된다. 바로 이러한 종교의 시각 영역이 가장 잘 표현되는 곳이 종교미술이다.
이 책은 르네상스의 시기이자 종교개혁의 시기였던 16세기 개신교와 가톨릭이 벌였던 이념투쟁의 역사가 당시 시각문화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묻고 있다. 종교개혁이 천오백 년 교회의 전통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 이후 두 세기 동안 가톨릭미술은 자신이 그려내는 천상과 지상의 모습을 재확립하고 교회의 의식과 신도들의 신앙수행에 필요불가결한 요소로 기능함으로써 결국 가톨릭의 교세를 복구하는 사업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 책에서는 종교개혁의 도전 이후 가톨릭미술이 전개되어 나간 방향과 양상, 즉 가톨릭개혁의 미술사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제1부 테오리아
1. 종교개혁: 천오백 년 권위에 대한 도전
2. 성상파괴운동: 성상과 우상, 경외와 공포
3. 트렌트 공회: 다시 예수께서 세우신 전통으로
4. 예수회: 가톨릭개혁의 전위부대
제2부 이마고: 하이-르네상스와 매너리즘
1.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종교와 권력
2. 일 제수: 통합된 가톨릭 교회의 이상
3. 틴토레토와 엘 그레코: 열정과 열락의 비전
제3부 이마고: 바로크
1. 베르니니와 보로미니: 생명을 부여받아 살아나는 석조건축
2. 카라바조와 가울리: 지상의 그림과 천상의 그림
3. 리베라와 수르바란: 신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심장
4. 루벤스와 가톨릭 플랜더스: 가톨릭의 최북단 전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