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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여행하는 법
예술가가 여행하는 법
저자 : 데이비드 번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년 : 2012
정가 : 22000, ISBN : 9788955616156

책소개


그룹 『토킹헤즈』의 멤버 데이비드 번이 전 세계 여러 대도시를 자전거로 관통하며 보고 만나고 생각한 것들을 담은 관찰과 사색의 기록이다. 순회공연 때마다 가져간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이스탄불, 샌프란시스코, 런던, 베를린, 마닐라, 뉴욕과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며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몰랐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찾아낸다.

그의 눈에 비친 도시는 ‘우리’라는 사회적 동물의 뿌리 깊은 믿음과 무의식이 드러나는 곳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만든 ‘벌집’은 인간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것들을 중요하다고 믿으며, 이런 생각과 믿음을 어떻게 체계화하는지 드러나 있다. 생명체 안의 유전 인자들이 화학적인 실마리를 만나 닭의 간이나 인간의 심장으로 발전하길 기다리는 것처럼 어떤 장소에도 정치와 행동, 문화적인 표현들을 촉발하는 인자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필리핀 거리의 비슷비슷한 가판대들을 보고 마치 인간의 유전자에 내재된 건축 감각이 동네와 시장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고민한 것 같다고 한다. 이처럼 세상을 향한 그의 무궁무진한 호기심은 끝없이 이어지고 인간과 자연, 도시와 건축, 역사와 정치, 문화와 예술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그의 예술가적 통찰력과 예리한 감성이 빛을 발한다.

목차


들어가며 도시의 건축물은 독특한 시각언어로 이야기한다

내가 속할 수 없는 곳 미국의 여러 도시
◆ 조만간 사라져야 할 것들
◆ 번창할 수 있을까
◆ 가짜 같은 현실, 진짜 같은 세트
◆ 현실도 별반 다를 게 없다
◆ 영광과 배신으로 얽힌
◆ 불량한 공간
◆ 보이지 않는 종교색
◆ 대안 도시
◆ 의미심장한 변화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되살아나다 베를린
◆ 이게 왜 안 될까
◆ 한쪽이 넘치면
◆ 회귀
◆ 어떤 행위예술
◆ 감시와 검열의 나라
◆ 정의의 기한
◆ 자기기만의 긍정적 역할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스탄불
◆ 어쩌면 이리 쉽게
◆ 동서양의 경계
◆ 그래서 우리가 필요하다

포르테뇨의 낮과 밤 부에노스아이레스
◆ 라틴 파리
◆ 음악의 도시
◆ 창조적이고 초자연적인
◆ 쉴 새 없이 가로지르며
◆ 뉴욕은 어떻습니까
◆ 마냥 감격스럽다
◆ 축구교의 신도들
◆ 포르테뇨의 낮과 밤

우리 모두 이야기 속에 살고 있다 마닐라
◆ 여기 사랑이 묻혔노라
◆ 친밀한 관계
◆ 자기 복제 건축물
◆ 역사 강의
◆ 심플리 더 베스트
◆ 디스코드림의 땅

이곳에서 당신은 불청객일 뿐 시드니
◆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 이곳에서 당신은 불청객일 뿐
◆ 무언가를 상기시킨다
◆ 붉은 내륙

이 모든 것은 표출될 수밖에 런던
◆ 오래된 도시
◆ 현실을 모방한 세계
◆ 이런 게 바로 노래
◆ 문화적 고정관념
◆ 건달과 신사

유토피아보다 풍자 샌프란시스코
◆ 한바탕 빠져 볼까나
◆ 평화와 사랑의 어두운 그늘
◆ 주류와 비주류
◆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방식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뉴욕
◆ 뉴욕의 정서
◆ 조그만 공장들의 도시
◆ 뉴욕의 정신없는 구시가지
◆ 뉴요커들이 자전거를 타는 방법
◆ 삶의 균형

나오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조건

부록 1 나는 어떻게 자전거 활동가가 되었나

부록 2 자전거 보안 조치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