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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식민지기 조선에서 유행처럼 독자들이 향유한 '탐정문학'이란 무엇일까? 그 탐정소설이란 제국에서 발생한, 제국주의적 본질을 함축한 탐정문학과를 다른, 식민지 문학으로서의 '특질'을 내재시킨 것임에 분명하다. 서구 탐정물의 수용에 있어서 직역이 아닌, 번안의 형태를 채택하는 것과 같은 기묘한 '변질'의 과정이 식민지 탐정문학의 수용 과정에서는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이'변질'과 '특질'의 부분이다.

목차

서문
왜 식민지기의 탐정문학인가

제1부 김내성이라는 식민지의 거울

일본어와 조선어, 메워지지 안호는 간극
1930년대의 조선과 이국적 탐정소설 「마인」
방첩소설「매국노」와 식민지 탐정문학의 운명
제국과 식민지, 그리고 탐정문학
번역과 번안 간의 거리
식민지 조선과 ‘탐정소설’이라는 환상

제2부 탐정소설의 환상과 현실

과학과 엽기, 그 사이에서
소년 탐정소설의 두 가지 존재양상
식민지 조선과 탐정문학
일본탐정소설의 한국적 수용

출전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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