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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산문집)
저자 : 황현산
출판사 : 난다
출판년 : 2013
정가 : 13000, ISBN : 9788954621496
책소개
황현산, 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서두부터 호들갑을 떤다고 뭐라 하실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안도되는 어떤 바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저랍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현대시도 그가 읽어주면 달랐습니다.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모른 채 골방 속에서 시와 함께 곰팡내를 풍겼던 우리 시인들 가운데 그가 끄집어내어 볕에 몸 말리게 한 사람 또한 몇이나 되는지 모릅니다. 황병승 시인이 그러했고, 김이듬 시인이 그러했으며, 그밖에 그의 해설로 다시금 재조명되어 한국 시단의 새로움이 된 시인들로 치자면 여기에 일일이 나열하기도 버거울 정도니까요.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과거도 착취당한다
모자 쓴 사람은 누구인가
상상력 또는 비겁함
소금과 죽음
군대 문제
몽유도원도 관람기
김지하 선생을 추억한다
그 세상의 이름은 무엇일까
영어 강의도 사회문제다
30만 원으로 사는 사람
김연아가 대학생이 되려면
불문과에서는 무얼 하는가
나는 전쟁이 무섭다
산딸기 있는 곳에 뱀이 있다고
마음이 무거워져야 할 의무
삼학도의 비극
기억과 장소
태백석탄박물관
방법과 치성
또다시 군대 문제
승리의 서사
체벌 없는 교실
두 국사 선생
죽은 시인의 사회
[고향의 봄] 앞에서
봄날은 간다
김기덕 감독의 한
스위스 은행의 전설
맥락과 폭력
금지곡
역사는 음악처럼 흐른다
내가 믿는 대한민국의 정통성
민주주의 앞에 붙었던 말
덮어 가리기와 백사마을
폭력에 대한 관심
낙원의 악마
황금과 돌
시대의 비천함
영어 강의와 언어 통제
제2부
전원일기
강원도의 힘
겨울의 개
찌푸린 얼굴들
빈집
제3부
당신의 사소한 사정
내 이웃을 끌어안는 행복
시가 무슨 소용인가
장옥이 각시의 노래
유행과 사물의 감수성
익명성과 사실성
밑바닥 진실 마지막 말
윤리는 기억이다
사투리의 정서
먹는 정성 만드는 정성
자유로운 정치 엄숙한 문화
헌책방이 있었다
낮에 잃은 것을 밤에 되찾는다
논술고사 답안지를 넘겨보며
아버지의 삶과 자식의 삶
홍상수와 교수들
돌덩이의 폭력
한글과 한자
협객은 날아가고 벼는 익는다
11월 예찬
어디에나 사람이 있다
이수열 선생
귀신들 이야기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총기 사건의 공적 시나리오와
사적 시나리오
바닥에 깔려 있는 시간
춘천의 봄
밀림의 북소리
어려운 글 쉬운 글
복잡한 일
은밀한 시간
두 개의 설날
문학적인 것들
고향의 잣대
금지된 시간의 알레고리
삼가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