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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별미 (요리선생 라자냐가 글로 차려낸 식탁)
추억은 별미 (요리선생 라자냐가 글로 차려낸 식탁)
저자 : 강선옥
출판사 : 톨
출판년 : 2012
정가 : 12800, ISBN : 9788954619714

책소개


어서 오세요, 라자냐의 키친입니다

“수입의 8할을 먹는 일에 소비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밥 한 끼를 먹더라도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대한 맛있는 걸 먹겠다는 식도락가였던 소녀는 미술을 전공했지만 자연스레 '요리'가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추억은, 별미』 에는 식도락 소녀가 당당한 싱글 여성이 되기까지, 그 수많은 날들을 빼곡히 채워온 추억의 조각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문득 외로운 밤,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읽다 마음이 동해 혼자 굴튀김을 해먹을 수도 있고 딱 떨어지는 샴페인 잔에 술을 따라 홀짝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빵을 굽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수다를 떠는 것도 또다른 기쁨이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과 나눌 행복한 시간들을 위하여 그녀는 '라자냐's 키친'이라는 아지트를 만들어내고, 그곳에서 만드는 음식,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어나간다. 자신이 정성껏 준비한 요리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저자가 글로 차려낸 이 따뜻한 에세이는 추억의 맛을 가득 담고 있다.

목차


여는 문 어서 오세요, 라자냐의 키친입니다

달콤한 인생에 필요한 약간의 소금 동네 술친구를 찾습니다 |파타야에서 맞닥뜨린 가장 특별한 국수 |달콤한 인생에 필요한 약간의 소금 |빵을 굽는 밤 |핫초코를 끓이다 |맥주는 벌컥벌컥 들이켜야 제맛 |굴튀김의 바삭거리는 격려 |우리들의 브런치 |내가 가장 편애하는 보색 대비 |「카모메 식당」의 오니기리를 뭉치다 |금문교 아래 어느 공원의 오후

두근두근 모카쿠키 이게 다 깻잎튀김 때문이야 |베이킹 징크스 |두근두근 모카쿠키 |소라 반 접시 |컵라면조차 황홀하던 우리 한때 |행복한 사랑의 결말 |한 명쯤은 서운해하길 |발효종의 희망고문 |프라이팬 길들이기

식도락 소녀의 심야식당 클래스 함바집에서 시작된 미식 르네상스 |6년 전의 위시리스트 |하루키와 닮은 스스무 선생님 |침묵을 배려하다 |남편 하나 장만했어요 |‘가지’ 않은 길 |무시무시한 기름폭탄 |‘투쌈 플레이스’ 어때요? |찬장 속의 억울한 그릇들 |샴페인에는 꼭 샴페인잔이 필요해 |요리책 애호가의 항변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기쁨과 번뇌와 초조함의 장보기 |초고추장 여사님

3월, 애탕의 맛 겨울을 떠돌던 보리차 향기 |아빠, 겨울이 되면 생굴을 먹어요 |째깍째깍 통조림을 오리면 |지각 여행자의 기쁨 |3월, 애탕의 맛 |마지막에 미원을 조금 넣어 |동생의 미식 입문기 |크리스마스니까요 |내 생애 최고의 참치 샐러드

마음에 남은 치즈 한 조각 빛나는 봄을 위해 건배! |분노의 비빔밥 |굴소스 폭발 예방법 |저 산은 보르도 와인을 닮았을까 |절정에 오르는 과정 |마음에 남은 치즈 한 조각 |인생이란 백 통의 사워크림을 비워내는 일

시끌벅적 바비큐 파티 내일은 없다 |내 인생의 샤브샤브 |스케줄러를 역순으로 채워보기 |사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라자냐의 불친절한 키친 |라자냐의 쿠킹 테라피 |나란히 앉아 밥 먹기 |도마에서 풍기는 히노키향 |엄청나고 긴긴 바비큐 파티 |나무젓가락을 가져오세요 |뾰족한 짠맛

닫는 문 손끝으로 오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