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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저자 : 커트 보네거트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0
정가 : 12000, ISBN : 9788954609890
책소개
유쾌한 풍자작가 거트 보네거트!
모든 것이 자동화된 시대, 인간의 노동이 하찮아진 시대, 돈이 곧 권력인 시대에
인간의 고귀함을 탐구하고자 나선 주정뱅이 백만장자 로즈워터의 유쾌한 모험담
소설을 통해 미국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부를 집중시키고, 빈곤한 소외계층을 대규모로 양산해왔는가를 보여주는 작가 거트 보네거트의 작품으로, 부와 가난, 보수주의와 박애주의, 돈과 노동과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돈이 곧 권력이 된 현대사회를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해내는 작가의 능력이 듬뿍 담긴 작품이기도 한다.
주인공 엘리엇 로즈워터의 증조부 노어 로즈워터는 남북전쟁이 터지자 초기 개척자였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토지 600에이커를 돼지농장으로, 파산 직전의 톱공장을 무기제조소로 전환해 부를 축적하기 시작해, 결국 미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자산가가 된다. 이렇게 쌓인 부와 명예는 가문을 통해 전수되고 축적되어간다. 하지만 술고래였던 주인공 엘리엇은 늘 술에 취해 공상과학 소설가들의 회의에 난입하거나 소방관들과 어울리며 이상한 소리나 해대는 등 기행을 일삼다가 쇠락한 고향 마을 로즈워터 군에 정착해 ‘버림받고 쓸모없고 볼품없는 사람들’을 도우며 지내기에 이른다. 로즈워터 재단 기금 운용의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법률회사의 젊고 교활한 변호사 노먼 무샤리는 로즈워터 재단 상속권을 둘러싸고 엘리엇을 정신이상자라고 증명하려고 하는데…….
거트 보네거트는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어떻게 미국 사회에 계급제도가 고착화되었고, 그것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어왔는가를 유쾌한 어법으로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엘리엇이라는 독특한 인물을 통해 휴머니즘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가의 이러한 메시지는 돈의 흐름에 따라 전 세계인의 삶이 휘청거리고 부의 불평등한 분배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에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목차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커트 보네거트 연보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