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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가 좋다
나는 여기가 좋다
저자 : 한창훈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9
정가 : 10000, ISBN : 9788954607612

책소개


선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언어,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야무진 기운


‘바다와 섬의 작가’ 한창훈의 다섯번째 소설집. 특유의 걸쭉하고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바다와 섬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내 보이며, 작가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다루고 있는 것은 삶의 터전이 황폐화되어가고 그로 인해 인간이 생계를 위협받게 되는 어두운 현실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어둡고 힘든 현실을 오히려 밝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근본적인 선량함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들과 그들의 맛깔스러운 사투리, 그리고 곳곳에 드러나는 해학적인 장면들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따스한 온기는 현실 속에 짙게 드리워진 절망을 걷어내고 어떤 새로운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어장이 죽어 고기가 잡히지 않고 배를 가지고 있을수록 손해가 나자, 결국 생계수단인 배를 팔기 위해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된 이야기 「나는 여기가 좋다」를 비롯해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나는 여기가 좋다
밤눈
올 라인 네코
바람이 전하는 말
가장 가벼운 생
섬에서 자전거 타기
삼도노인회 제주 여행기
아버지와 아들

해설│김명환(문학평론가) 일찍 일어난 벌레는요?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