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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소설)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7
정가 : 12000, ISBN : 9788954604413
책소개
레이먼드 카버의 대표작 『대성당』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 등으로 불리며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레이먼드 카버의 대표작 『대성당』. 이 소설은 전미비평가모임상과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단편작가로서 절정기에 올라 있던 레이먼드 카버의 문학적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집이다.
카버는 제재소 목공, 병원 수위, 교과서 편집자, 도서관 사서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열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스물한 살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부부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실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알코올중독까지 겹치면서 그는 매우 힘겨운 삶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벌이'를 위해 전쟁처럼 삶을 치러내야 했던 카버에게 글쓰기는 삶을 견뎌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우리들이 쓰는 모든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전적이다"라고 했던 그의 말처럼, 카버의 작품에는 그가 살아내야 했던 신산한 삶의 풍경이 여기저기 그 흔적을 드러낸다. 삶의 한 단면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비춰주며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일상을 포착한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은, 열두 편의 단편이 포함되어 있는 이 소설집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생의 말기에 쓰인 『대성당』은 그런 황량한 풍경 속에서도 이전 작품들보다는 한층 충만하고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게는 그 어떤 기획도 없습니다. 다만 제 삶을 둘러싼 환경이 바뀐 것이죠. 술을 완전히 끊었거든요. 아마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는데도 더 희망적인 모양입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작가란 변해야만 한다고, 자연스레 성장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떻게 해야겠다는 결심은 소용없어요." --- p.362, 레이먼드 카버
목차
깃털들
체프의 집
보존
칸막이 객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비타민
조심
내가 전화를 거는 곳
기차
열
굴레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연보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