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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6
백귀야행 6
저자 : 이마이치코^이마 이치코
출판사 : 시공사
출판년 : 2000
정가 : , ISBN : 9788952706515

책소개


Ichiko Ima의 탁월한 능력 중의 하나라면 인간의 보편적인 공포심을 너무나도 교묘한 방법으로 특별한 감정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누군가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 같다는 공포심, 이것은 어린 시절 흔히 경험할 수 있었던 매우 보편적인 정서이다.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고, 별다를 것 없는 이 공포스러운 느낌이 Ichiko Ima의 손을 거치면 매우 특별하고 이상스러운 것이 되는 것이다. 어쩐지 슬프기도 한 공포 만화라고 소개한다면 우스울까? 하지만 사실이다. 사연을 알고 나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신들과 그 귀신들을 두려워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두렵게, 때로는 슬프게 다가온다.

목차


여름인걸...
오늘 수영장이나 가자 찬물에 온몸을 담그로 싶어.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그래 지금당장 찬물 속으로 뛰어드는거야
아아 더워...
목이 타.
차가운물에 담그고 싶어
이게 아냐
이런게 아니라...
예를 들어
깊고 어둡고 가득한 푸른 물.
그래.... 이런 느낌
소리없이 고요한 세계
차가운 연못바닥으로
끝없이 잠겨있고 싶어.
끝없이...

나 때문이냐?
나 때문에 타케시와 키요노가 죽은거야?!
그 아이는 언젠가...
반드시 화를 부르게된다
부러워했던 건 나였는데...
타케시의 물건을 모두 손에 넣는 대신
나는 앞으로 평생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한다.
나만의 귀신을 키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