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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경성
저자 : 전봉관
출판사 : 살림
출판년 : 2007
정가 : 12000, ISBN : 9788952206664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몰고 다니는 것은 돈과 사랑이다. 근대 조선을 뒤흔든 기담과 스캔들로 2006년 인문 독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경성기담』의 저자 전봉관이 이번에는 근대 조선의 '돈'을 이야기 한다.
식민지 조선의 어둠 속에서도 팔팔하게 살아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돈이다. 돈이 되는 곳엔 사람들이 모였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언제나 수많은 이야기가 탄생했다. 오직 돈만 바라보며 돈을 쥐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의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있었는가 하면, 돈을 바라되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의 위대한 꿈 이야기도 있었다. 적어도 돈에 관한 한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의 차별이 없는가 싶다가도, 돈과 관련한 근대 조선의 슬픈 현실도 존재했다.
여기, 근대 조선을 들썩인 10개의 돈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무엇을 꿈꾸었는가, 그리고 우리들은 무엇을 바라는가! 평범한 우리들의 평범하지 않은 얼굴들을 만나보자.
목차
1부 근대 조선을 들썩인 투기 소동
국제철도 종단항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소동
―한 달 만에 1000배 뛴 땅값…… "아! 나진에 땅마지기나 사놓을 걸."
미두왕米豆王 반복창의 인생 유전
―청년갑부 '반지로', 광인狂人이 되어 미두시장을 떠돌다 죽다
소설가 김기진의 이중생활
―명치정 주식시장에서 불사른 일확천금의 꿈
조선취인소 슈퍼개미 열전
―50년 미두·주식시장을 화려하게 빛낸 '별'들
2부 근대 조선을 들썩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금광왕 이종만의 '아름다운 실패'
―북한 애국열사릉에 묻힌 유일한 '자본가'의 31전 32기
유기장수 이승훈의 바르게 걷기
―500리 길 등짐장수에서 민족교육가로. "앞만 보고 똑바로 걸어라!"
평양 '백 과부'의 행복한 돈 쓰기
―"돈은 써야 값을 하지, 안 쓰려면 모아 뭐해."
여걸 최송설당의 마지막 승부
―'반역자의 피, 천한 관기官妓, 탐관오리의 아내' 뛰어넘은 인생 대역전
3부 근대 조선의 별난 부자 별난 사건
이용익의 '사라진 백만 원 예금'
―공금인가 사재인가, 이용익의 천문학적 예금을 두고 벌인 음모와 암투
이하영 대감의 영어英語 출세기
―찹쌀떡 행상에서 고무신공장 사장까지, 좌충우돌 성공 신화
에필로그
―돈을 위한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