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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권력
저자 : 박종성
출판사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년 : 2010
정가 : 28000, ISBN : 9788952111319
책소개
패션과 시선 권력으로 읽어낸 세계사의 장면들
패션의 정치학, 그 새로운 장을 열다
패션과 시선 권력으로 세계사를 재해석한 책이 출간되었다. 새로운 관점에서 정치를 풀어내는 박종성 교수는 패션이 단순히 의상이나 디자인의 대상이 아니라 권력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중세의 문장과 깃발, 근대에 정치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동원된 러프, 시민혁명의 결과물인 기성복, 은폐의 패션인 베일, 그리고 현대의 미니스커트와 장발, 빈티지에 이르기까지 패션이라는 아이콘을 통해 역사 속 인간들의 지배와 복종의 메커니즘을 재해석한다. 방대한 참고문헌과 꼼꼼한 주석, 사진자료는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패션의 사회과학 연구 가운데서도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패션의 정치학 연구로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에서 저자는 몸이 정치의 주체이자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몸과 밀착하는 의상, 그리고 패션의 역사와 세상의 관계를 따져 묻는다. 패션이 헝겊과 실의 단순한 조합이 아니라 개인의 욕망과 의지를 매개하는 정치적 수단임을 역설하는 이 책은 지배와 복종을 중심으로 하는 패션권력과 외모정치학의 관계를 살펴본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Ⅰ.패션으로 읽는 권력
1.패션 밖의 패션: 지식?사회?역사
2.역사 속의 패션 아이콘
Ⅱ.문장의 정치권력: 복종의 확산, 권위의 압축
1.영광의 계승과 충성의 시각 동원
2.역사의 변동과 문장의 변화
Ⅲ.러프ruff의 장식권력: 상징과 시각적 지배
1.부분 패션의 전체적 의미: 과장과 압도
2.러프의 성정치학
Ⅳ.기성복과 시민권력: 혁명의 패션, 패션의 혁명
1.또 하나의 계급, 시민: 모방과 은폐, 위장과 허식
2.평등이란 이름의 족쇄: 사소함과 덧없음
Ⅴ.베일veil의 사회폭력: 가림과 숨김
1.순종과 단절의 형식: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2.저항과 거절의 징표: 자기만 바라보기
Ⅵ.미니스커트와 장발의 패션권력: 자르기와 기르기
1.노출과 밀착, 단축과 유인: 드러내기와 보여주기
2.차별화 전략과 도발의 전술: 출렁이기, 묶기, 성적 경계 허물기
Ⅶ.빈티지의 시차 권력: 구김과 낡음의 아름다움
1. 역사의 농락: 의도적 과거 만들기
2. 패션정치학을 위하여
참고문헌
그림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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