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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저자 : B. A. 패리스
출판사 : 아르테(arte)
출판년 : 2019
정가 : 14000, ISBN : 9788950981365
책소개
“사랑은 상상조차 못했던 짓까지도 하게 만들지.”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로 단번에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패리스는 한국에서도 『비하인드 도어』와 『브레이크 다운』 단 두 작품만으로 10만 독자를 확보했다. 이로써 그녀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또한 더욱 견고한 팬층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심리스릴러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둘러싼 복합적인 심리를 다루며 『비하인드 도어』보다도 더 강력한 서스펜스로 다시 한 번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실종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는 실종 사건이 일어난 이야기에 흔히 나오는 납치범도, 악한 납치범과 주인공의 대결도 나오지 않는다. 실종인지 납치인지 살해인지, 실종된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레일라가 12년 전 그날 죽은 것이 아니라면 그녀는 왜 그 긴 시간 동안 숨어 지내다 하필이면 핀이 자신의 언니인 엘런과의 결혼을 앞둔 시점에 나타난 건지, 아니 그런 요구를 하는 사람이 정말 레일라는 맞는 것인지. 무엇 하나 확실한 진실이 없다. B. A. 패리스는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갈 때까지 그 어떤 진실도 믿을 수 없도록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면서 모든 상황과 인물을 의심하게 만든다.
패리스는 이번 작품에서 더 실제적이고 세밀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다. 사랑과 증오 사이 복잡한 감정, 가까운 관계들 속 숨어 있는 긴장감을 특유의 절제된 문장으로 세밀하게 표현한다. 이로써 증오나 복수, 악한 범죄자를 찾는 단순한 서스펜스가 아닌 복합적인 감정 속으로 들어오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놀랄 만큼 뛰어난 히치콕 스타일의 스릴러.”라는 평가처럼, 전복된 진실이 불러일으키는 불안, 정서적 폭력이 만들어내는 극한의 공포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작가의 치밀한 복선과 장치를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 첫 페이지로 돌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목차
12년 전_9
1부_15
2부_153
3부_315
에필로그_388
감사의 말_390
옮긴이의 말_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