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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술국치 후 한 세기, 다시 독립운동을 말한다

세계화의 진행 속에 독립운동사가 낡은 설화로 치부고 의미가 퇴색하는 실정이다. 특히 뉴라이트가 식민지근대화론을 발표하며 독립운동사는 일제 강점기 하에서 중심적인 역사에서 주변적인 역사로 전락한 감이 없지 않다. 『혁명과 의열』은 이러한 흐름에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독립운동사를 다시금 되돌아보자고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독립운동사는 식민지적 근대성을 대체할 한국적 모더니티의 진중한 모색과 현실화 노력의 다른 이름이었고, 그 내용은 우리 민족의 혁명운동사이자 근대화운동사였다.

이 책은 혁명의 이론과 방법론에 관한 이론적인 탐색에서부터 실제로 독립운동이 전개된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 독립운동이라는 하나의 명칭 속에 다양한 흐름의 운동이 파생되었고, 저자는 이러한 흐름을 하나 하나 분석한다. 김구와 김원봉, 이육사, 신채호 등 독립운동을 화려하게 장식한 역사적 인물이 이러한 과정에서 소개된다.

목차

서문

제1부 혁명의 이론과 방법론
제1장 독립운동전선의 혁명이념과 신국가건설 비전
제2장 민족유일당운동의 진폭과 의의
제3장 1930년대의 전선통일운동과 혁명운동의 진로
제4장 『광복』으로 보는 한국광복군의 독립운동론

제2부 민족의 호명과 통합의 패러다임
제5장 1930년대 독립운동의 지향과 특성
제6장 조선의용대의 창설과 활동
제7장 중경 임시정부하 1942년의 군사통일
제8장 재중국 민족좌파의 임시정부 참여와 정치통일

제3부 의열의 망딸리테
제9장 의열단의 암살파괴운동과 '테러리즘'문제
제10장 반제항일 의열투쟁의 전개
제11장 1920년대의 북경 한인사회와 의열투쟁
제12장 1920년대 의열투쟁의 특징과 의의

제4부 신념과 실천의 합일
제13장 신채호의 조선혁명의 길
제14장 윤세주의 국내 항일투쟁과 의열단 운동
제15장 이육사의 독립운동 시-공간과 의열단 문제
제16장 김구와 김원봉, 두 거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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