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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자의 수기
망명자의 수기
저자 : 이인섭
출판사 : 한울아카데미
출판년 : 2013
정가 : 38000, ISBN : 9788946055469

책소개


러시아 지역 항일혁명운동과 고려인 강제이주의 역사

항일혁명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이인섭(李仁燮, 1888~1982)의 자서전이다. 이인섭은 1888년 9월 14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의병에 가담하여 항일운동에 참여하다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옮겨가면서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된 망명생활을 시작했다. 러시아로 건너가는 도중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위조 여권을 만들어 가까스로 석방될 수 있었는데, 이때 여권상의 이름이 이인섭이었다. 그는 이후 본명이 아닌 이 중국 사람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가야만 했다.

『망명자의 수기』에는 이렇게 망국의 아픔을 안고 천대받으며 조국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망명자의 슬픔과 서러움이 절절하게 드러나 있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러시아가 일본과 손을 잡자 러시아 지역의 조선인들이 핍박받을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낱낱이 기록하였다. 당시 스탈린대탄압의 희생자들이 졸지에 처형됨으로써 미처 기록을 남길 수조차 없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스탈린대탄압의 희생자였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은 물론 하바로프스크와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이주 당해야 했던 조선인(고려인)들이 어떻게 그 땅에 정착하여 살아갔는지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의병에서 망명객으로
망명자의 수기를 쓰게 된 동기/ “조국을 잃으면 망국노의 생활을 하게 된다”/ 백두산 줄긔 압록강변 한병화따에 당도하였어/ 김관수 의병대/ 압록강변 림강현에서 떠나 - 두만강변 훈춘현까지/ 황제 로씨야 원동에 당도하여

제2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혁명까지
되는 대로 팔니운 조선로력대원/ 공포은 조선인 정치망명자들을 따라 댕기면서 괴롭게 하였다/ 연어철이 당진하였다/ 그런데 로동자들은 돈을 얼마식이나 벌었은가?/ 지전과 동전을 분간치 못하던 지방 민족들/ 해삼항에 당도하였어/ 중병에 걸네서 죽게한 내생명을 친모처럼 구원해준 은인 부리또 아즈마님/ 미국으로 가려고 조직한 도미회/ 원동에서 떠나서 시비리 옴쓰크로 떠날 준비/ Minsk로 가은 렬차에서 만낸 로씨아 공산당원 이완 동지/ 심마정거장에서 동맹파공/ 또 한가지 생긘 괴변과 결말/ 백면강산白面江山 설한풍雪寒風 옴쓰크/ “국민회”은 어떤 긔관인가?/ 흥분의 눈물로 마지한 2월혁명/ 알넥산드라 베들옵운나-김-쓰딴게휘츠을 만내였서/ 암물강 긔선에 참관한 히극과 비극

제3부 모스크바에서 해삼까지
일구트쓰크에서 출발/ 조소앙同志와相逢/ Moskva 모쓰크와에서 海蔘까지/ 해후(邂逅)전, 듯박게 만낸 전쟁/ 쏘베트 중이라고 별명을 받난 강상주 동지와 상봉/ “국회”/ 職工同盟/ 江亢虎 쟝컁후 동지와 相逢/ 大庭 대정-오바 同志와 相逢/ 金俊淵(東亞日報特派記者)와 相逢/ 까벨넵츠 Kappelevtsy의 진공/ 연해주을 해방할 준비을 실행/ 조선인민들 가은데 쏘베트화

제4부 하바로프스크에서 알마-아타까지
Khabarovsk 감옥에서/ Khabarovsk 21호 감방에서/ 14호 감방에서/ 까싸흐쓰단에서 15년 서름/ 원동서 조선민족 전부가 떠낫다/ 시작은 하여도 종말은 없은 조선의 주민들 사업 형편

이인섭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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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회고: 아버지에 대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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