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헝거 게임
헝거 게임
저자 : 수잔 콜린스
출판사 : 북폴리오
출판년 : 2009
정가 : 13000, ISBN : 9788937832611

책소개


★ 뉴욕 타임스 260주 연속 베스트셀러 ★
★ 3부작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 ★
★ 전 세계 54개 언어로 번역 ★
★ 빌 게이츠가 꼽은 ‘내 인생 최고의 책’ ★


스물네 명 중 단 한 명만 살아남는다!
확률의 신이 언제나 당신 편이기를.

Rules
하나, 모든 과정은 24시간 TV로 생중계된다.
둘, 시청자들은 마음에 드는 아이에게 돈을 걸 수 있다.
셋,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경기는 계속된다.

폐허가 된 북미 대륙에 독재국가 ‘판엠’이 건설된다. 판엠의 중심부에는 ‘캐피톨’이라는 이름의 수도가 있고, 모든 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주변 구역은 캐피톨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로부터 시작된 판엠의 피비린내 나는 공포 정치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헝거 게임’. 헝거 게임은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각기 두 명씩의 십대 소년 소녀를 추첨으로 뽑은 후,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잔인한 유희다. 또 이 모든 과정은,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된다.
마침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기장’에 던져지는 스물 네 명의 십대들. 죽지 않으려면 먼저 죽여야 한다. 이제 오직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려내기 위한 잔혹한 게임이 시작된다!


<헝거게임 시리즈를 향한 찬사!>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 비범한 소설.”
- 스티븐 킹

“매력이 넘친다! 식사 중에도 몰래 읽을 정도였다.”
- 스테프니 메이어 (《트와일라잇》작가)

“모든 시대는 각자의 공포를 가지고 있다. 무자비하고 뻔뻔한 TV의 리얼리티 쇼들은 바로 우리 시대의 공포다. 오락에 대한 욕구가 인권보다 우선하게 된다면 우린 어떻게 될까? 《헝거 게임》의 캐피톨 사람들이 그 예시가 되리라. 《헝거 게임》은 우리가 기다려왔던 바로 그 소설이다. 하지만 여정은 이제 시작이고,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아직 남았다. 독자로서 다음 편을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리뷰


<헝거 게임 시놉시스>

‘헝거 게임’의 배경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기 힘든 미래로, 전쟁과 각종 재난으로 북미 대륙의 나라들은 전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국가 판엠(PANEM)이 건설된다. 판엠의 중심부에는 캐피톨(CAPITOL)이라는 이름의 수도가 있고, 모든 부와 기술력은 이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캐피톨 주변은 12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수도 시민들과 생활수준의 차이가 극심하다. 가난과 불평등을 견디다 못한 주변 구역 거주민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지배층은 이들을 철저히 짓밟고 더욱 심한 공포정치를 펼친다. 그리고 다시 반란을 꿈꾸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드는데, ‘헝거 게임’도 그 중 하나이다.
‘헝거 게임’은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각기 두 명씩의 십대 소년 소녀를 추첨으로 뽑아 거대한 아레나(밀림이나 사막, 숲, 빙하지대 등 그 환경은 해마다 다르다)에 가둔 후,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잔인한 유희다. 이 게임은 지배층의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한 수단이자 수도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고, 유한계급은 자기가 찍은 승자(최후의 생존자)에게 앞 다투어 돈을 베팅한다.
소년 소녀들은 해마다 ‘헝거 게임’의 후보자 추첨용 제비 하나씩을 배당받게 되는데, 더 잔인한 점은 이것 역시 철저히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것. 제비는 물물교환을 통해 거래될 수 있어서, 극빈층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제비를 하나씩 늘려갈 때마다 일정 분량의 식량을 받게 된다. 때문에 최소 7개, 많게는 수십 수백 개에 이르기까지 그 개수에 차이가 있으므로 같은 십대들이라도 확률은 천차만별인 셈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16세의 소녀 ‘캣니스 애버딘’은 바로 가장 불행한 케이스 중 하나. 가난한 탄광촌인 12구역에 거주하는 그녀는, 아버지가 탄광 사고로 죽자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된다. 하지만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도 쉽지 않고, 아사 직전까지 이르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텨간다. 그러나 곧 더 큰 불행이 닥쳐온다. 캣니스가 목숨보다 사랑하는 열두 살 여동생 프림이 추첨을 통해 ‘헝거 게임’ 참가자로 선발된 것. 캣니스는 프림 대신으로 자원하여 제 74회 ‘헝거 게임’에 참가한다. 한편 같은 구역에서 선발된 동갑내기 소년 피타 멜라크는 캣니스와 다소 미묘한 관계. 오래 전 캣니스는 가족과 함께 굶어 죽기 직전, 피타에게 목숨만큼 귀한 빵 한 덩어리를 받은 일이 있다. 사실 그들은 서로 친하다고도 할 수 없고 얘기를 주고받는 사이도 아니지만, 캣니스는 피타에 대한 고마움을 계속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를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캣니스와 피타는 그들의 후견인과 함께 수도로 향하고, 수도에는 이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화려한 첨단의 문화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 그들은 경기에 참여하기 위한 - 다시 말해 ‘죽으러 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들이 이들을 아름답게 꾸며 주고, 토크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한다. 또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의 전투력을 테스트하고 1점부터 12점까지 점수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 일련의 과정은 참가자 개개인의 인기, 그리고 승산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이는 얼마나 많은 스폰서를 잡을 수 있느냐와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매번 가장 주목을 받는 캣니스는 일약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한편 피타는 도발적인 캣니스와는 대조적인 타입으로, 지략과 어른 이상의 침착함이 돋보이는 소년이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서로를 경원시한다. 결국 모두가 내게 칼을 겨눌 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타와 캣니스만은 시종일관 서로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때문에 언론은 이들을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치켜세우며 한층 열광한다. 이것은 사실 다른 팀과 이들을 변별하기 위한 모종의 전략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황무지와 같은 숲에 던져지는 스물 네 명의 십대들. 식량도, 물도, 무기도 없다. 뿐만 아니라 죽지 않으려면 먼저 죽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게임 운영자들은 오로지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독을 지닌 말벌, 함정, 불 등 갖가지 수단으로 참가자들을 공격한다. 이제 오직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려내기 위한 잔혹한 게임이 시작된다!


<추천평>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 비범한 소설.
스티븐 킹 (소설가)

매력이 넘친다! 식사 중에도 몰래 읽을 정도였다.
스테프니 메이어 (《트와일라잇》 작가)

모든 시대는 각자의 공포를 가지고 있다. 무자비하고 뻔뻔한 TV의 리얼리티 쇼들은 바로 우리 시대의 공포다. 오락에 대한 욕구가 인권보다 우선하게 된다면 우린 어떻게 될까? 《헝거 게임》의 캐피톨 사람들이 그 예시가 되리라. 《헝거 게임》은 우리가 기다려왔던 바로 그 소설이다. 하지만 여정은 이제 시작이고,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아직 남았다. 독자로서 다음 편을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본문 중에서>

“안돼, 캣니스! 안돼! 가면 안돼!”
“프림, 이거 놔.”
나는 일부러 거친 말투로 말한다.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은데, 울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늘 밤에 TV에서 각 구역의 추첨 행사를 재방송할 때 내가 우는 모습이 나오면 만만한 사람, 나약한 아이로 찍힐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그런 만족감을 느끼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거 놔!”
누군가가 프림을 끌어당기는 것이 느껴진다. 돌아보니 게일이 프림을 안아 들고 있다. 프림은 게일의 품안에서 마구 몸부림 치고 있다.
“올라가, 캣니스.”
게일이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말하고서 프림을 엄마 쪽으로 데리고 간다.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계단을 올라간다.
“브라보! 이런 게 바로 헝거 게임의 정신이죠!”
에피 트링켓의 목소리가 튀어 오른다. 자기가 맡은 구역에서 드디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는 게 기쁜 모양이다.
“이름이 뭔가요?”
나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키고 대답한다.
“캣니스 에버딘입니다.”
“뽑힌 사람이 동생이었나 보군요. 동생에게 영광을 빼앗기기 싫었던 거죠? 자, 여러분! 새로운 조공인에게 크게 박수 한 번 쳐줍시다!”
에피 트링켓이 짹짹거린다. 단 한 명도 박수를 치지 않는다. 12번 구역의 주민들에게 영원한 명예로 남을 일이다. 내기에 돈을 건 사람들, 이제는 헝거 게임에 더 이상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들마저도 박수 치지 않는다. 아마 그들 모두가 호브에서 나를 만났거나, 아빠를 알던 사람들이거나, 프림, 누구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내 동생 프림을 만난 적이 있는 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처벌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장 과감한 이의(異意) 표현, 즉 침묵으로 모두가 항의하고 있는 동안 나는 무대 위에서 선 채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외치는 침묵.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고 외치는 침묵. 이 모든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외치는 침묵.

- 본문 중에서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