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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배반
저자 : 존 캐서디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1
정가 : 25000, ISBN : 9788937483820
책소개
애덤 스미스에서 벤 버냉키까지
유토피아 경제학은 끝났다
하이에크, 케네스 애로, 하이먼 민스키, 그리고 2008년 주택 버블의 붕괴에 이르러서야 환상이 깨지는 드라마틱한 경제사가 펼쳐진다. 50여 년 동안 경제학자들은 혁신, 이윤 창출,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즉 주식시장 버블, 부의 불평등, 환경오염, 신용 경색, 부동산 시장 붕괴 등이 일어날 때 시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류 경제학은 시장이 실패했을 경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처를 하고 있지 못했다. 시장은 결코 알아서 잘 돌아가지 않는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없기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다.
이 책은 자유시장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흥망을 추적해보며 사상사와 금융위기의 설화와 해결책을 하나로 묶어 해석하고 있다. 1부에서는 애덤스미스부터 앨런 그리스펀까지 훓어 가면서 소위 유토피아 경제학의 실체를 추적한다. 2부에서는 현실에 기반한 경제학은 유토피아 경제학에 비해 왜 통일 성이 떨어지는지를 비롯하여 카너먼과 트버스키까지 다루고 있다. 제3부에서는 1부와 2부에서 전개한 개념적 도구를 사용하여 금융위기에 이를 적용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 비합리성이 어떻게 주택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성장, 그리고 이어지는 금융 체지의 붕괴를 야기했는지를 추적해 나간다.
저자는 하이에크에서 밀턴 프리드먼까지 시카고학파가 탄생시킨 유토피아 경제학의 환상을 깨고, 케인즈와 아서 피구에서 조지 애컬로프와 대니얼 카너먼까지 현실에 기반을 둔 경제학의 흐름을 추적한다. 저자는 경제학의 변천 혹은 왜곡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고, 오늘날 미국과 세계 경제가 왜 비틀거리고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보이지 않는 손’은 모든 것이 최선의 상태로 작동하도록 보장해 주는가? 이 책은 경제 교과서는 아니지만 독자들을 매일 신문의 헤드라인 이면에 감추어진 사실로 이끌어 주고, 현대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법과 경제 정책을 만드는 이론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7
1부 유토피아 경제학
1 경고에 귀를 닫는 사회적 통념 27
2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3 하이에크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
4 로잔의 완벽한 시장
5 지복(至福)의 수학
6 복음 전파자
7 동전 던지기와 금융
8 유토피아 경제학의 승리
2부 현실 경제학
9 아서 피구 vs. 존 케인즈
10 실패의 분류학
11 죄수의 딜레마와 합리적 비합리성
12 숨겨진 정보와 레몬 시장
13 케인즈의 미인 콘테스트
14 합리적 군중
15 경제의 심리적 보상
16 하이먼 민스키가 경고한 폰지 금융
3부 오늘의 경제학
17 머쓱해진 그린스펀
18 부동산의 유혹
19 서브프라임 사슬
20 알파벳 수프에서
21 경제는 한마디로 인센티브의 문제
22 “런던 브리지 이즈 폴링 다운”
23 우리 시대의 사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