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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사생활(양장본)
저자 : 이응준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9
정가 : 11000, ISBN : 9788937482564
책소개
대한민국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흡수통일 이후 5년,
2016년 서울, 이곳은 지옥이다
지난해부터 이미 ‘2009년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아온, 작가 이응준의 선 굵은 누아르 장편소설. 특유의 치밀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미래를 지독히도 생생하게 그려낸다. 타락한 서울의 밤거리와 명멸하는 룸살롱의 불빛, 어두운 범죄 조직의 내부를 속속들이 포착하면서,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사건 진행으로 강렬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소설이다.
2016년 서울.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흡수통일한 이후 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곳은 부패 경찰의 횡포와 이북 출신 폭력 조직의 난립, 신종 마약의 유통 등 각종 범죄와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다. 독립운동가 이장곤의 손자이자 인민군의 영웅이었던 리강은 이북 출신 폭력 조직 ‘대동강’의 동료 림병모가 맞은 수상한 죽음의 진상을 캐기 시작한 이래로 거대한 사건에 말려든다. 상처와 왜곡을 안은 인물들 간의 갈등과 사건의 연속. 수수께끼의 죽음을 둘러싸고 음모와 배신의 밤이 깊어지면서 점차 가공할 진실이 드러나는데…….
작가는 300여 권의 책과 논문을 참조하는 등 강한 집중력을 통해 폭력과 갈등으로 점철된 ‘어두운 신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하는 한편, 정교한 복선과 빠른 전개를 통해 긴장감을 한순간도 놓지 않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를 마음껏 과시한다. 또한 그가 이 소설을 통해 보여주는 디스토피아는, 통일 문학이 주로 조명했던 과거에서 현재로의 소급을 뛰어넘어 현재에서 미래로의 전망이라는 점에서, 비록 스산할 만큼 어둡지만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풍경이다.
목차
국가의 사생활
작가의 말
도움받은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