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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의 사람 공부
저자 : 정혜신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6
정가 : 7000, ISBN : 9788936472986
책소개
마음을 치유하는 ‘거리의 의사’ 정혜신이 강조하는
사람에 대한 통찰과 배움의 길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오랫동안 진료실이 아닌 거리에서 고문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 사회적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왔고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안산에서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어 유가족을 치유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지식도 결국 ‘사람’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사실을 일깨운다. 그는 진료실과 학교를 기반으로 한 치료와 공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보통 때는 잘 들던 의사의 메스가 사람이 결정적으로 쓰러져 넘어가는 순간마다 제대로 들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을 치료의 도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혹시 내가 해온 공부에 근본적으로 결여된 것이,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는 건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
세월호 참사 초기에 자격증과 전문 지식을 앞세운 심리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했던 뼈아픈 실수를 되짚으며 그 과정에서 이론과 지식이 놓친 것이 무엇이었는지 살피고, 현장에서 겪은 여러 사례를 통해 이론보다 먼저 사람의 마음에 주목하고 알아주는 것이 치유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사람’이 될수록 탁월한 치유자는 절로 된다”고 말하며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공부의 중심은 어떤 경우에도 지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어야 함을 역설하는 귀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목차
책머리에
정혜신의 사람 공부
공부가 뭐길래 / 치유의 골든타임 / 이론으로 할 수 없는 것, 해서는 안 되는 것/ 정말로 필요한 도움이란/ 제가 미친 건가요? / 사람을 죽일 것 같아요 / 마음을 움직이는 마음 / 현장에서 배우는 치유의 본질 / 새살이 돋는 밥상 / 뜨개질의 힘 / 사람이라서 흔들립니다 / 이론이 아닌 진짜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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