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검색

책소개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작
글쓰기를 통해 아픔을 치유해 가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을 앓아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오지 못했던 준호는 6학년이 되자마자 세 번째 수술을 받는 바람에 한 달 만에 학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미 서로 친해진 반 친구들 사이에서 준호는 친구도 없고 낯설기만 할 뿐입니다. 게다가 체육시간엔 다른 아이들처럼 운동장으로 나가지 못하고 텅 빈 교실에 혼자 남아 있어야 만 했지요. 외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준호는 수술 뒤에 힘겹거나 외로울 때면 친구가 되어준 비밀 일기장 '블루 노트'를 꺼내 거기 써놓았던, 고민이 짙게 배인 문장들을 다시 읽어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중한 노트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잃어버린 일기장』은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작으로 한 아이의 일기장을 네 아이가 몰래 읽고 글까지 쓰게 되면서 글쓰기로 성장하고 자기 치유를 해가는 오늘날 아이들의 개성 있는 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동화입니다. 다섯 아이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점에서 따로 전개되지만 퍼즐 조각 맞춰지듯 모아지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고, 처지와 생각이 다른 다섯 아이 각각의 삶과 고민, 아픔에 집중하다가 그것이 하나의 글쓰기 장에서 해소되고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목차

0. 잃어버린 블루 노트
1. 지우의 운동화
2. 세희네 배추꽃
3. 동현이와 근육남
4. 혜진이의 꽃다발
5. 준호의 블루 노트

- 지은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