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더블
더블
저자 : 박민규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0
정가 : 25000, ISBN : 9788936435882

책소개


5년의 기다림, 두 배의 특별함
웰컴 투 박민규 월드!


평론가 68명이 꼽은 2000년대 최고의 작가(한겨레21),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 작가, 이제 박민규는 명실 공히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집은 그가 첫 소설집 『카스테라』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소설집이다. 심오한 상상력과 변화무쌍, 종횡무진, 예측불허한 박민규의 모든 면모가 담긴 작품집이라고 할까.

SIDE A, SIDE B 두 권으로 이루어진 『더블』은 일종의 더블앨범과도 같은 독특한 모양새에 앨범 속지를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 화집까지 덧붙은, 박민규다운 개성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 특히 작가 스스로 “지난 시절 나를 이끌어준 모든 〈더블 앨범〉에 대한 헌정”이라 밝힌 일러스트 화집은, 수록작마다에 딸린 일러스트 18점과 함께 각 작품에 얽힌 사연이 밝혀져 있다.

박민규 하면 흔히들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마이너리티적인 감수성, 기발한 상상력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소설집 『더블』에 담긴 총 18편의 단편은 그의 세계가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넓고 깊은 것임을 알게 해준다. 박민규식 유머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이야기는 기본이고, SF 등 장르적인 화법으로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전면에 드러내는 어두운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깊은 사유는 물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그려낸 작품들까지, 다양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소설 곳곳에 깔린 흥미로운 소설적 장치들은 소설을 여러차례 곱씹게 만드는 여운을 남긴다. 상상과 현실, 변칙과 정통을 적재적소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박민규의 매력을 다시 한번 만끽할 수 있는 작품집이다.

목차


side A
근처
누런 강 배 한 척
굿바이, 제플린

끝까지 이럴래?
양을 만든 그분께서 당신을 만드셨을까?
굿모닝 존 웨인
축구도 잘해요
크로만, 운

side B
낮잠
루디
(龍+龍+龍+龍)
비치보이스
아스피린
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

아치
슬(膝)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부록 : Double Art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