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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저자 : 장병두
출판사 : 정신세계사
출판년 : 2009
정가 : 12000, ISBN : 9788935703128

책소개


꼬박 한 세기를 살아온 역사의 증인이자 큰 어른인 이 시대의 명의(名醫) 장병두 할아버지. 그를 찾았던 대다수의 환자들은 극적으로 다시 사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정작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그는 면허가 없다는 죄목으로 범죄자로 내몰렸다. 그리고 부작용을 경험한 피해자가 아무도 나서지 않은 법정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지금 할아버지의 치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희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 민중의술로 인해 생명을 건질지도 모를 미래의 환자들은 또 어떤가?

서양의 선진국들이 동양의학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세계에 역수출을 시도하는 동안, 정작 뛰어난 의학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는 여전히 민중의술을 의료법이라는 족쇄로 묶어놓고 비과학적이라는 낙인을 찍어 기득권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잘만 발전시킨다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새로운 한류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우리의 의술이 전수자마저 찾지 못한 채 범죄행위로 몰려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올해 104세가 된 할아버지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몸조차 가누기 힘든 고령임에도, 간절히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낡은 의료법과 싸우는 길을 선택한 그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의술을 배우게 되었고, 어떤 지혜로써 굴곡 많은 한 세기를 살아왔을까? 방송을 통해 못다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풀어냈다.

목차


추천의 글: 백두산 이야기_김지하
엮은이의 글: 이 책을 쓰기까지

제1부 내가 아파봐야 남의 아픔을 안다
낡은 의료법과 간절한 환자들 사이에 서서
등창과 함께 시작된 삶
열네 살에 소년가장이 되어
지혜로워야 살 수 있다
배고픔을 이기려 약초를 캐먹다
관상으로 돈을 벌다
가슴에 묻은 진정한 애국자
생명만큼 귀중한 것은 없다

제2부 정신수련으로 깨닫게 된 세상의 이치
기인 임학 선생을 만나다
죽을 각오로 임한 육경신 수련
상대성(음양) 원리를 깨닫다
음양의 원리로 치료하다
자연과 인간, 대우주와 소우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상생상극의 원리

제3부 장병두 할아버지의 건강 충고
호흡은 깊게, 음식은 적게 먹어라
약 대신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진짜 건강 비결
귀와 손을 자극하고 발바닥을 때리면 건강이 좋아진다
마음이 병을 만들고 치료한다
생각을 바꾸면 건강이 보인다
겸손하고, 화내지 말고, 봉사하며 살아야 건강하다

제4부 엉터리 의료제도를 맨 몸으로 고발한다
진찰도 잘 못하는 서양의학
눈에 보이는 것만 따르는 서양의학
병 못 고치는 의사들과 현대의학의 모순
뿌리 없는 한의학

제5부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삼독에 빠진 역대 정권이 만들어놓은 의료법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의료법의 모순
의학은 한 나라의 치유문화이다
의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에게

부록: 장병두 할아버지 힘내세요
- 재판 상황 / 판결문 / 반박문 / 탄원의 글